암사동성당 게시판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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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태신부 [jtjee] 쪽지 캡슐

2000-08-10 ㅣ No.4399

+찬미 예수

 

드뎌 2000년을 장식한 중고등부 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정말이지 주님께 감사드립니다....주님 찬미 받으소서!!

 

2박3일을 짧디 짧은 캠프였지만

저의 한계와 주님의 현존을 동시에 경험한 행사였습니다.

저의 이런 느낌과는 별도로 너무도 감사해야할 분들이 있어

우선 소개합니다.

 

1.신앙 교육의 최일선에서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으면서도

  온 젊음과 열정으로 함께 해준 우리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젠가 제가 쉬는 월요일에 <오늘은 나 놀러간다>라고 했다가

  호되게 혼났습니다.

  <<   신부님, 저희는 방학을 전부 반납했어요!!!>>..이 때 저는 왕     

  부끄러웠습니다.

  아직 나이는 어린 젊은이들이지만 그들의 학생을 향한 사랑과 애정은

  저보다 훨씬 더했기에 저의 부끄러움은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같은 훌륭한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저는 너무도 행복합니다.

 

2.보이지 않게, 드러나지 않게 기도하고 봉사해준 여러분이 계십니다.

  일일이 나열하지는 못하지만 그들의 희생과 봉사는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분명히 갚아주실 것입니다...부족하나마 저의 사랑도 함께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3.주임신부님께 감사와 저의 사랑을 드립니다.

  고희의 연세가 가까운신 할아버지임에도 청소년을 향한 그분의 열정은

  가히 대단하시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 싶은 것을 풍족히 지원해주시고

  친히 오셔서 저희를 격려하시며 또 맛난 간식도 준비해 오셨더라구요...

  신부님, 제가 간혹 뿔난 송아지같이 대한 점 죄송합니다.

  신부님의 열정을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4.캠프의 주역이었던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을 소개합니다.

  캠프에 대한 많은 기대와는 좀 거리가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서로 챙겨주고 힘들어하는 후배를 도닥여주는 모습 ..

  보기에 참 흐뭇했습니다.

  신부님이 화 안내겠다고 하고선 두번 화낸거 용서를 청할께요.....

  앞으로 선생님,신부님과 함께 젊음으로 충천하는 암사동을 맹글어가요..

 .......어때요??........

 아무쪼록 힘든 캠프였지만 모두가 함께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Omnibus Omnia!!(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나눌 수 있어던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AMEN!

 

배경음악: <<목마른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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