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성당 게시판

봉한이에게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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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ppsangsu] 쪽지 캡슐

1999-03-08 ㅣ No.58

봉한아! 메세지 잘 받아 보았다. 그런데 글을 띄우는데 그렇게 시간이 걸릴줄 몰랐다. 글쎄, 내 경우에는 매우 빠르고 시간도 절약되던데 e-mail에 비하면 말이야. 여하튼 세상 참 좋아진것 같다.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금방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으니, 더 좋은 방법이 있긴한데 컴맹이라서 아직 활용 못하고 있지. 메일 체크해 보니까, 너의 메시지가 없더구나. 다시한번 확인해 보 마. 그리고 이곳을 충분히 활용했으면 좋겠어, 교구에서 이런 용도 로 본당마다 마련해 준 건데, 잘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고. 청담동 신자들은 아직 이것에 익숙한 것 같지 않더라. 다른 본당의 경우에, 몇몇 본당에 들어가 보았는데, 정릉같은 데는 무려 700회 이상이나 떠 있더라구. 이곳 유학 생활하는 나에게는 그래도 이것을 통해 교구와 교회 소식 도 쉽게 접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도 꽤 만날 수 있을 것 같던데- 이곳은 여전히 겨울이고 봄이 빨리 오길 기다려진다. 봄 소식과 더불어 봉한이에게도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 월요일은 왠지 부담스러운것 있지, 또 시작이구나 하는 기분 말이 야. 이제 그만 마치고 공부 좀 해야겠다. 그럼 이곳을 통해 자주 만나자구. 그리고 다른 사람들 소식도 좀 전해주고. 그런 의미에서 안나원 아나스타시아 와는 가끔 소식을 주고 받는다. 워싱턴 스미스 소니안 박물관에서 일하는데, 이곳 뉴욕 메트로 박물 관에서도 일할 수 있게 되었나 보더라. 나원이는 정말 똑똑한가 보아. 그곳에 들어가기가 하늘에 별 따기 만큼 힘들다던데. 다음 번에는 부디 내가 아는 다른 사람 소식도 겸해서 보내주고, take care and God' bless for you al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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