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늦은 밤이 되어...납골당 반대하시는 분들에게.

인쇄

표재현 [mistletin] 쪽지 캡슐

2005-07-19 ㅣ No.1985

아래에 써논 제글들이 시위대 여러분께 다소 격정적이고 도발적인점 은 잘알고 있습니다.

 

몇몇 자극적인 표현들을 보고, 또한 직접 모욕당하고 위협을 당한것이 있었기에,

 

격한 마음에 쓰게 된것입니다.

 

주민분들 모두가 과격하진 않았을텐데.. 혹시라도 제글을 보고 심기가 불편하셨다면,

 

정중하게 사과 드립니다.

 

다소 감정적이 되어 철없이 쓴점도 없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바라는건, 이유없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청년들은 앞으로 지역을 이끌어나가야할 재목입니다.

 

그런 청년들을, 단지 반대입장의 단체에 다닌다는 이유로 핍박하려 하고,

 

또 자신들의 자녀들로 하여금 맞서게 한다면, 어찌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겠습니까.

 

점잖으신 어른분들, 제발 저희가 주민분들에게 악감정을 더이상 키워나가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지금 성당 신자들에게 하는 일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이해시키려는 게아닌...

 

시위중에 일어난 알력의 분풀이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 했으니 우린 더욱 심하게 할테다..라고.

 

그게 아니라면, 상관없는 어린 학생들, 청년들에게까지 비난과 위협의 화살이 돌아오진 않겠지요.

 

그렇지만, 우린 그걸 느꼈고 적대감이라는 품어선 안될 감정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제발 서로 분별없는 욕설과 폭력이 자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자애들은 그렇다 쳐도, 여자애들은 정말 심하게 두려워 한 나머지 성당에서 점점 발길을 끊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무슨 잘못입니까.

 

다시한번 숨을 가라앉히고 생각해 주십시오.

 

우리들도 알만큼 알 나이입니다.

 

신자라고 해서 납골당을 무조건 찬성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위협과 폭력에 도망칠 뿐입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적어도 아이들이나 청년들에게 만큼은 욕설이나 폭력은 삼가해주십시오.

 

더 이상 극단적으로 상황이 치달아 가는걸 원치 않습니다.

 

그럼, 줄이겠습니다.

 

여태껏 제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301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