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MB 제안 G20합의에 기여

인쇄

양찬일 [korea1] 쪽지 캡슐

2009-04-03 ㅣ No.9229

세계가 주목한 MB의 연설
"희망 주기위해 구체 숫자 넣자" 제안 G20합의에 기여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이 밀고당기는 협상을 계속하던 2일 오후 2시(현지시간)의 런던 엑셀센터. 공동선언문에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목표수치를 넣느냐 마느냐를 놓고 각국 의견이 팽팽히 맞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을 때였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GDP는 어떻게 성장해야 하고 고용은 얼마나 해야 하는지, 전망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심리를 움직여 소비를 진작시키고 경제를 일어서게 하는 예측 못한 효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제란 수학처럼 ‘1+1=2`라는 공식과 달라서 1+1이 3이 될 수도 있고 4가 되기도 합니다"라며 "소비심리를 북돋우기 위해서라도 희망적인 문구를 넣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것이 저의 의견입니다"라고 역설했다. 이 발언에 G20 정상들 마음이 움직였고 공동선언문에 구체적인 수치를 넣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G20 정상회의를 진두지휘한 사공일 무역협회장은 "세계경제 전체가 4% 성장을 목표로 한 것도 이 대통령의 두 번째 연설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조치가 적어도 4.5%포인트 정도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데 이런 분석 숫자들을 IMF(국제통화기금)가 내야 한다는 점도 주장해 관철시켰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 : 매일경제신문
 


47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