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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信心)은 가톨릭 고유의 중국어 차용 번역 용어 외 - 성교요지 의 양제신심 출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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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5 ㅣ No.167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질문 1: 우리가 평소에 자주 듣거나 사용하는 "신심(信心)"이라는 번역 용어의 의미가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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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의 말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글들은 어떤 특정인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하여 마련된 글들이 결코 아니기에, 다음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지금까지 필자의 글들을 읽고서 필자에 대한 "분노(anger)" 혹은 "질투(envy)"를 가지게 된 분들은, 혹시라도 그분들께 "걸림돌(stumbling block)"일 수도 있는, 많이 부족한 죄인의 글들을 더 이상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2) 그리고 위의 제(1)항의 당부의 말씀을 읽고도 굳이 이 화면의 아래로 스스로 이동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의 아래의 본글을 읽는 분들은, 필자에 대한 "분노(anger)"와 "질투(envy)" 둘 다를 가지지 않을 것임에 동의함을 필자와 다른 분들께 이미 밝힌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3) 그리 길지 않은 인생 여정에 있어, 누구에게나, 결국에,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 (출처: 표준국어대사전)]"이 유의미할 것이라는 생각에 드리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 찬미 예수님!

 

 

 

질문 1: 우리가 평소에 자주 듣거나 사용하는 "신심(信心)"이라는 번역 용어의 의미가 무엇인지요?

 

질문 1에 대한 답변 시작:

 

1.

다음의 단락의 첫 부분인 굵은 짙은 파란색 글자들을 클릭하면, 중국에 파견되었던 가톨릭 교회의 한 개의 수도회인 예수회 소속의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에 의하여 1635년에 초간된 것으로 알려진 "천주강생언행기략"에서 발췌한 바를 읽을 수 있습니다:

 

권4_11_하산구마재언수난부활_80-81 [마르코 복음서 9,14-32(매년 연중 제7주간 월요일 복음 말씀)] [주: 마르코 복음서 복음서 9,19에서 영어로 "faithless"로 번역되는 부분에서, "신심부견"이라는 중국어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따라서 여기에서 영어로 "faith"로 번역되는 용어가 "신심(信心)"으로 번역되었음을 알 수 있음. 다른 한편으로, 다음에 있는 글들에서 구체적으로 고찰하고 있듯이, 일본의 세속 차용(借用) 번역 용어로서 "신심(信心)", "faith"만을 의미하는 중국어 차용(借用) 번역 용어 "신심(信心)"과는 크게 다르게, "faith", "piety", 혹은 "devotion" 이들 셋 중의 어느 것을 의미하는지 도저히 알 수 없음에 반드시 주목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158.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19.htm. 그런데, 이와같이 "faith"만을 의미하는 이 "신심(信心)"이라는 중국어 차용(借用) 번역 용어는, 예를 들어, 일찌기 1601년에 초간된 것으로 알려진 마태오 리치 신부님(1552-1610년)의 저술인 "천주실의", 상권 제43쪽과 하권 제62쪽에서 사용되었으며, 그리고 가톨릭 신자였던 당시의 중국인 유학자 양정균(1577-1622년)의 저서들인 "대의편""대의속편"에서 사용되고 있음. 따라서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생각에, 이러한 내용들을 잘 알고 계셨을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께서 자신의 저술인 "천주강생언행기략", 권 4, 하산구마재언수난부활에서 마르코 복음서 9,19를 중국어로 번역하면서, "신심부견"이라는 번역 표현을 사용하셨다는 생각임.그러므로, "faith"에 등가인(equivalent) "신심(信心)" 이라는, 일본의 세속 차용(借用) 번역 용어가 아닌, 중국 본토에서 아무리 늦더라도 "천주실의"가 초간되었다고 알려진 1601년부터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중국어 차용(借用) 번역 용어가 한문 문화권 가톨릭 교회의 고유한 차용(借用) 번역 용어임을 결론으로 도출함.]


게시자 주 1: "천주강생언행기략" 전문은 다음에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35_천주강생언행기략.htm 


2.

다른 한편으로, 다음의 문구를, 즉, "春分羔之日"을, 랑그로이 드 샤비냑 신부님(1670-1717년)에 의하여 저술되고 1718년 경에 북경에서 초간된 것으로 알려진 "진도자증"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2-1. 권2_3_2_구세지사_59-66
권2_3_2_1_야소구세지공_59-60
권2_3_2_2_야소구세지공심어상탕_60-61
권2_3_2_3_야소시구세지증_61-62

 

2-2. [주: 다음의 주소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제22쪽에서, 다음과 같은, 파스카 축일에 어린양(羔羊)을 바쳐온 구약 시절의 제사에 대한 언급이 있음: 春分羔之日. 그리고 바로 이 표현에 있는 "고"에서 형용사들인 "고" 자와 "대" 자를 생략하면 4자성구의 시체인 문장인 이벽 성조(1754-1785년)의 "성교요지"에서 사용된 "양제신심"에 있어서의 "양제"라는 낱말을 확보할 수 있음에 반드시 주목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670-1717_랑그로이_드_샤바낙/진도자증_권2_22_3_2_사도_인류_하_구세지사_62-62.htm ]

 

[내용 추가 일자: 2016년 6월 19일]

2-3. 다른 한편으로, (i) 심지어 중국 당나라 초기에 비단길들 통하여 중국에 왔던 사라센인들이, 예를 들어, 서안 도시 내에 한 마을을 이루고 지금까지 살고 있으며, 그리고 그들이 즐겨 먹는 고기가 양고기임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몇 년 전에 중국 서안 지역을 여행하면서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바입니다. (ii) 당연히 그들은 이슬람교인들이며, 그들의 생활 방식 때문에, 오래 전부터 중국어본 꾸란/코란(古蘭經)을 그들이 가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주: "古蘭經" "亞伯" "Quran"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아시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이 코란/꾸란에는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의 내용이, 비 유다교 관점 및 비 그리스도교 관점에서 서술되어 있습니다. (iii) 그리고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소장 중인 우리말본 "꾸란/코란" 제5장 마이다, 27-31에, 비록 카인과 아벨이라는 이름들은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지 않으나, 그러나 카인이 아벨을 살해한 내용이, 제27절에서 제사에 대한 언급과 함께, 서술되어 있습니다. (iv) 따라서, 카인과 아벨에 대한 구약 성경의 내용이 오래전부터 중국의 일부 식자들에게 알려져 왔을 것임을 추정하는 것은 대단히 합리적이라는 생각이며, 더 나아가, 이벽 성조(1754-1785년)께서도, "성교요지"의 저술 이전에, 이러한 내용을 또한 이미 접하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v) 그러므로, 개신교 측에 의하여 1823년 경에 와서 구약 성경이 중국어로 번역되어 출판되기 전에, 중국의 식자들과 우리나라의 식자들(여기에는 이벽 성조도 포함됨)이 구약 성경의 내용을 전혀 몰랐을 것이라는 추정은 상당한 수준의 억지 주장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vi) 이와는 정 반대로,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생각에, 16세기 말 - 19세기 초에 중국에 파견되었던 천주교 예수회 소속의 신부님들께서 구약 성경 혹은 신약 성경의 특정 부분을 중국어로 번역 할 때에, 이분들이 중국 본토 내의 여러 지방으로 나아가 선교/전교(mission)/복음화(evangelization) 활동을 하셨기때문에, 이미 중국 본토 내에 존재하고 있었을 중국어본 꾸란/코란(古蘭經)을 입수하여 또한 참고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상, 2016년 6월 19일자 내용 추가 끝]

 

게시자 주 2: "진도자증" 전문은 다음에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670-1717_랑그로이_드_샤바낙/1718_진도자증.htm

 

3.(이 글의 결론)

따라서, 이벽 성조(1754-1785년)의 "성교요지"에서 사용된 "양제신심"이라는 4자성구의 근거 출처들을 바로 위의 제1항제2항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생각입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16년 8월 1일]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결론은, "양제신심"이라는 4자성구의 근거로 판단되는 더 오래된 한문본 천주교 성경 혹은 교리 관련 문헌들이 발견되면, 당연히 수정되어야 하는, 잠정적 결론입니다.

 

이 글에 이어지는,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 [제목: 이벽 성조의 성교요지 에서 양제신심 의 출처에 대하여]을 꼭 읽도록 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11.htm <----- 필독 권고
[이상, 2016년 8월 1일자 내용 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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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4시간 (여기에는, 2015년 8월 초부터 석 달 이상의 기간에 걸쳐,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에 의하여 독자적으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던, 핵심 문헌들의 조사, 확보된 자료들에 대한 분석, 그리고 유관 자료들의 손쉬운 추출 및 활용을 위한 여러 단계들을 거친 기초 작업 등은 당연히 제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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