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희망의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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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2003-06-15 ㅣ No.6955 경기도 용문 산골짜기에 희망의 집이라는 결핵환자요양소가 있습니다 오래된집이지요 그집에서 수많은 환자들이 운명을 달리 했지요 주지가 신학생시절 같은 반 신학생이었던 아이의 동생이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가정이 파탄이 난후 동생이 결핵에 걸려서 그곳에서 살았는데 일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은 것입니다 관값이 없어서 베니어판인가 하는 것으로 대략 관을 만들어서 시신을 모셨는데 그 모습이 넘 애처러워서 모두들 마음아파했었지요 그 친구는 나중에 신학교를 나가버렸고.... 병에 걸려서 이리저리 전전하던 그 많은 혼들이 지금 다 어디서 쉬고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