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성당 게시판

'기탄잘리 34'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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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희 [hera21c] 쪽지 캡슐

1999-09-11 ㅣ No.256

+찬미예수님...

 

어느덧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며...

지나온 삶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늘 한곳에 머물러 있는 신앙인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신앙을 키워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겠습니다..

 

다음은 ’기탄잘리 34’에서

 

나의 존재를 조금만 남겨 주십시오. 그 존재에 의하여 당신을

나의 모든 것이라고 부를 수 있도록.

나의 의지를 조금만 남겨 주십시오. 그 의지에 의하여 나는 도처에

있는 당신을 느끼고, 모든 것 속에서 당신을 만나고, 어느

순간에도 당신에게 사랑을 바칠 수 있도록.

나의 존재를 조금만 남겨 주십시오. 그 존재에 의하여 내가 당신을

숨기는 일이 없도록.

나의 사슬을 조금만 남겨 주십시오. 그 사슬에 의하여 나는 당신과

영원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뜻은 나의 생명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의 사랑입니다.

 

글라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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