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들을 귀가 있는 님들만 꼭 보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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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이 좋은 두 친구가 어느 고을에 갔었는데
그 마을에는 외눈박이들만 살고 있었습니다.
두눈을 가진 사람을 병신 취급한 마을 사람들은
두 친구를 보자 두눈박이 병신이라고 놀려대며
눈 하나를 없애라고 난리를 쳐 댔습니다.
마음이 심약한 한 친구가 제풀에 겁에 질려
자기 눈 한쪽을 감고 외눈박이 흉내를 냈고있지만,
다른 한 친구는 온갖 놀림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결연히 대처하여 두눈 똥그랗게 뜨고 살아갔습니다.
우리도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느것이 우문이며 또한 어느것이 현답인가를....
나 아니면 안된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나 자체에서 송두리째 빼어버려야 합니다.
교회는 나로 인하여 잘되는 것도 있겠지만
또한 안되는 것도 전혀 없답니다.
들을 귀가 있는 이들만
꼭 알아 들으십시요
글로리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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