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숨어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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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숙 [joanchoi] 쪽지 캡슐

2002-11-18 ㅣ No.4109

 

아니!

정말 그렇게 잘 할 수 있었던거예요?

아님, 무지하게 열심히 연습하셨던지...

 

홀린것 같애.

아무래도 믿기지 않아........

 

사실 연도대회는 마지못해,

때우는 형식으로 치를 참이었지요.

왜냐면, 이 구역도 사람이 없다  저 구역도 기권한다는 등

온갖 엄살(?) 회유성 유언비어에 지쳐서

에라, 될대로 되라!

나도 이런 이벤트 안하고 싶은 일등 이다.

하지만

나도  매 맞고 지나가야 하는 신세이기에

할 수없이 같이 망하자꾸나! 하는 막가파 마음으로

무조건, 땡 하고 순서와 가창을 안겨 드린거예요.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어요!

기권하는 구역은 커녕,

리본으로, 책 표지로, 의상으로,기 죽이는 미모로,인해 전술로,

음정, 박자, 레이 업, 오버 랩, 간 떨리게 구성진 음색 등!!1

정말 대단했어요.

 

역시 무대 체질들이라 멍석을 깔아주면......

 

소리 없이 움직여준 연령회 봉사자 남녀 아그들과

특히 마지막 기도의 신데레사씨!

모두 내숭쟁이들이어서 저도 그런 예쁜 모습은 처음 봤어요.

만나면 뽀뽀 해 줄 거예요.

 

역시 60년의 전통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진게 아니더라구요.

저력이 있었어요.

숨어있던 뒷심으로 오늘 뭔가 보여 주셨습니다.

 

완벽한 협조로 저의 얼굴을 세워 주신 여러분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을 감사의 시간으로 돌려 주신

우리 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용산 성당  만세! 만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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