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사순 제4주간 화요일 ’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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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2-24 ㅣ No.5691

사순 제4주간 화요일 ’24/03/12

 

지난 ’231028일 로마에서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며 사명을 수행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 제1회기 종합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오늘은 그중 3부 유대를 만들고 공동체를 구성하기 편에서 열네 번째 주제인 양성에 대한 시노달리타스 방식의 접근이란 항목의 내용을 살펴봅시다.  

 

첫 번째, 세례받은 모든 이는 자신이 받은 탈렌트로 열매를 맺고, 모든 이를 위한 봉사에 그 탈렌트를 사용하기 위하여, 주님의 선물에 대하여 마땅히 드려야 하는 응답이다.

 

두 번째,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양성하신 방법은 몇 가지 가르침을 주는 데에 국한하지 않으시고 그들과 삶을 공유하셨다. 그분의 기도로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라는 청원을 이끌어내셨고, 군중을 배 불리시면서 가난한 이들을 돌려보내지 말라고 가르치셨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면서 십자가의 길을 보여 주셨다. 양성은 자신의 능력 강화가 아니라, 패배와 실패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하느님 나라의 논리로 회심하는 것이다

 

세 번째, 첫 번째 양성은 가정 안에서 일어난다. 우리가 신앙의 선포를 처음으로 받아들이는 곳은 흔히 바로 가정에서, 우리 부모와 조부모의 말, 아니 사투리를 통해서이다.

 

네 번째, 양성의 중심에 케리그마의 심화가, 곧 우리에게 새 생명의 선물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있다. 우리가 모두 거룩함으로 부름받았고, 화해의 성사가 그 완성으로 이끄는 회심의 여정을 가고, 거룩함에 대한 열망을 키운다

 

다섯 번째, 하느님 백성의 양성은 신학적 양성 외에 공동 책임성, 경청, 식별,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 등의 훈련, 가난한 이들에 대한 봉사, 공동의 집의 돌봄, ‘디지털 선교사로서의 일, 성령 안에서 식별과 대화 과정의 촉진, 동의를 이끌어 내고 갈등을 해소하는 일이다.

 

여섯 번째, 시노드 정신에 따른 교회 양성의 목표는 하느님 백성이 세례성사로 받은 자신의 소명을 가정, 직장, 교회적, 사회적 지성적 분야에서 충만하게 살아가도록, 그리고 각자가 자신의 은사와 소명에 따라 교회의 사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전문: https://www.cbck.or.kr/Notice/20230653?gb=K1200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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