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성당 게시판

반주자를 길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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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shalara] 쪽지 캡슐

2000-08-30 ㅣ No.378

 

창동성당은 반주자가 많이 없나봐여..

 

제가 휴가를 얻은 뒤로 반주자가 없어서 많이들 힘든가 봅니다..

 

난 창동성당 소속 신자도 아닌데 창동에서 반주했습니다..

 

당연히 나와야 하는 pay도 받지않고..

 

제가 보기에 넘 안타까운건 반주자 교육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

 

여러 신자분들 보시기에 오르간이 별로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대충 피아노를 칠 줄알면 오르간도 할 수 있을거라 생각들하시지만...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오르간은 피아노와 별개의 악기입니다..

 

건반이 생긴 모양만 같을 뿐 악기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성질부터가 다릅니다..

 

그래서 손가락의 테크닉도 전혀 다릅니다.. 피아노처럼 오르간을 치면...

 

아주 못 들어줄 소리가 난답니다... ^^;;

 

그리구 오르간에는 발로 연주하는 건반이 있는데 (페달이라 부릅니다!!)

 

오르간은 반드시 페달이 연주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된 오르간 연주를 할 수가 없습니다..

 

오르간 음색에 대한 공부도 반주자라면 반드시 해야할 문젠

 

제가 보기에 창동성당엔 스탑(오르간 음색 조절 버튼)에 대해서 잘 알고 있거나

 

스탑을 잘 다루어서 음색 배합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오르간에 저장되어 있는 음색을 사용할 뿐입니다.. 그 음색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모든 노래에 잘 어울리는 소리는 아닙니다..

 

뭘 그런걸 따지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세요

 

미사 시간에 기도할 수 있는 분위기와 미사 시간 내내 그 날 미사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드는건 반주자의 의무입니다.. 그리고 반주자들이 그런 의무를 잘

 

지킬수 있도록 본당측에서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TV를 시청하다가도 어떤 장면에서 적절한 배경음악이 깔리면 그 감동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반주자의 역할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반주자들은 항상

 

전례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반주자 교육등의 지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유급 반주자를 고용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본당내에서 반주자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오르간도 바꿔야 합니다.. 전 처음에 그 오르간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이런 악기를 가지고 반주자의 의무를 다하란 말인가...!!!

 

말. 도. 안. 돼.  

 

정말 말이 안!될! 정도의 상태입니다.. 그건 악기라고 할 수 없을 정돕니다...

 

그 오르간을 보면 우울해집니다.. 다른 본당의 반주자들이 보면 창동성당 반주자들을

 

측은하게 여길겁니다..!!

 

 

휴~ 이런저런 말을 길게 해 봤습니다..

 

정말로 본당측에서 반주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으면 합니다...

 

한 가지만 더 얘기 하자면....

 

여러 성당에서 반주해 봤지만 이런 본당 처음입니다~!!

 

 

Shal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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