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 이렇게 쓰여있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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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zanac] 쪽지 캡슐

1999-12-05 ㅣ No.553

 

 

장미 100송이

 

 

서로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가 있었어.

 

그들은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했지.

 

그런데말야 남자가 5년동안 해외출장을 가게됐지.

 

그 연인은 너무나도 슬펐어.

 

남자가 떠나기 몇 일 전 남자가 여자에게 이렇게 말했어.

 

"내가 당신에게 장미 100송이가 안되게 보내면 기다리지 말라고...

 

하지만 만약 100송이가 되면 꼭 날 기다려 달라고..."

 

여잔 남잘 믿었고 그리고 남자는 떠났어.

 

여자는 하루하루 손꼽아 남자를 기다렸어.

 

그러던 어느날 정말로

 

여자에게 장미꽃이 배달 된거야. 카드와 함께.

 

여자는 설레는 맘으로 장미꽃을 셌어. 그런데 말야.

 

장미가 99송이 밖에 되지 않았던거야.

 

여잔 너무 실망한 나머지 카드는 읽지도 않았어.

 

그리곤 여잔 다른 남자를 만났고 사귀고 얼마후엔 결혼까지 하게되었지.

 

남자가 돌아왔어.

 

남자는 여자의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지.

 

남잔 여잘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만났지 뭐. 그리곤 이렇게 물었어. 이렇게.. "너 카드 봤니?"...

 

여잔  "아니"  라고 대답했지.

 

남잔 그냥 자리에서 일어나 나와버렸어.

 

너 혹시 그 카드에 뭐라고 쓰였었는지 아니?

 

이렇게 쓰여있었대...

 

’ 마지막 한 송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입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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