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성당 게시판

마음으로사신 김원경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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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아 [LUCIA2474] 쪽지 캡슐

2001-02-07 ㅣ No.774

 늘 마음으로 사시던 김원경 신부님!!

 

 난곡의 박보아루시아입니다.

 벌써 그곳으로 부임하신지 한 달이 되셨습니다.

 가락동 교우들과 이제 막 마음붙이기 시작하셨겠군요...

 

 난곡동 팬들 법석거리면

 가락동에로 불리운 소명을 사시는데 혹여 누가될지 몰라

 이렇게 늦은 인사를 드립니다.

 

 청년미사 후에 밝고 반갑게 인사 나누어주시던 모습,

 청년들과 어울려 나누던 신부님의 따뜻함이

 잘 실감나지 않도록 바쁘게만 지냈던 한 달이었습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리면서 다시금 감사한 마음입니다.

 

 당신은 늘 청년들 뒤에 계셨지만,

 마음으로 믿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지켜주시던 그 깊음이

 떠나실즈음에서야 더 안타까움으로 남습니다.

 

 힘듬도, 외로움도, 고단함도 늘 좋게만, 특유의 장난스러움으로,

 그냥 덮고만 사시는 모습에서

 신부님께서 인정하실지 모르지만

 깊은 덕과 순수함이 한가득 묻어있었습니다.

 

 햇수로 4년(만 2년) 동안 청년사목을 위해 함께 살아 온 저희도

 신부님을 다 알지 못하고 헤아려드리지 못하여 죄송스러운데

 가락동 청년들이 신부님의 온 마음을

 아직은 다 읽어내리지 못하였겠지만

 

 그리스도의 정신 안에서

 올바른 것을 지향하는 열정과 그것을 진실되게 살아내려는 몸부림과

 그로인해 당하는 고난도 묵묵히 받아안으시며

 무엇보다 세심한 감성과 순수함을 간직하신 신부님을

 

 가락동 신자분, 특히 가락동 젊은이들이 닮고 배우고

 깊이 사랑하시며 따르셔서,

 주님을 따라 살고 전하시는 여정 안에

 큰 위로와  넉넉함을 축복을 받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신부님

 조만간 청년들과 찾아뵈어도 괜찮으신지요.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영유간에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가락동 청년들 좋겠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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