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성당문을나서는 사람에게

인쇄

정형규 [big4488] 쪽지 캡슐

2001-03-23 ㅣ No.1108

얼마전까지 당신에심정과 똑같은 바보중에바보였습니다

성당달력이 무슨영수증입니까 교무금내야만준다니 작년에도 교무금책정해야만준다고

비싼돈 드려서 제작한달력은 끝내는 신자들손에가보지도못하고 지하주차장에서 수백부가

썩어자빠져도 교무금못내는 불쌍한신자들은 그 잘란 달력하나얻질못하니 참우울하더군요

 

시시콜콜 달력따위를가지고 논하자는것은 아니지만 생각할수록 답답합니다

저는 사제의고유권한이 얼만큼가지고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이래도 됩니까?

미사시간은 왜있는지 신부님이알아서 5분전이든10분전이든 신자들이있던말던 시작성가가

불려지던말던 전혀관계없이 시작하시니 정해진미사시간이 왜필요합니까?

 

이렇게말하면 그래서항상 미사시간10분전에 오랬잖아 하시겠지만 그건아니지요

그럴바엔 주일날교중미사시간을 10시50분에하시지 굳이11시에드린다고합니까

시간맞춰 부리나케뛰어오면 독서중이니 정시에와도 항상늦은것같이 찝찝하고

 

미사를 드리고 밖으로나오면 을씨년스러운 성당마당에서 서성거리다 담배한개피

피워물라치면 왠지 남의집마당에 서있는것같으니 그전에 왁자지껄하던 성당에모습은

언제나 다시 찾아올까 주회때면 꽁꽁언 손을 부비며 얼른끝나고 가야지 늦게까지 불쓰면

죄없는 관리인만 힘들고 급한볼일에 화장실로달려가 앉자마자 아뿔사 화장지가...

 

나도한때는 성당문을박차고 나가고싶은충동이 들었지만 어찌합니까

나혼자뿐만아니라 수많은 우리번동교우들이똑같이 느끼는감정인데 참고인내하십시요

그리고 기도 열심히합시다........

 

 

 

 신부님! 주임신부님 사랑합니다

 우리도사랑해주세요 ...............

 

 

 



5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