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터성당 게시판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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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희 [maree] 쪽지 캡슐

2000-05-17 ㅣ No.1092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게..말처럼 쉬운것은 아닌것 같다..

 

또한 과연 내가 그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조차 확신이

 

서질 않는다..

 

사랑이라는 단어..

 

어렸을때 생각하길 좋아하는건 아이들이 하는거구 사랑하는건 어른

 

들이 하는건줄 알았다.그때는 나름대로 like와love의 정의를

 

내리고 있었다,비록 엉뚱한 생각이긴 했어도..

 

그런데 지금은 그 엉뚱한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그저 힘이 무지 든다는거..

 

노력과 희생없인 가질 수 없다는거...

 

헤어짐보다 더 괴롭다는거...

 

괴로운걸 알면서도 하고싶은거...

 

그저 그런거라는 생각으로 대신 할뿐이다.

 

근데 최근 한 가지가 더 떠올랐다,

 

어느 누군가가 나의 이런 사랑에 상처받을 수 있다는거..

 

사랑이라는게..아니..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이렇게 힘든걸줄은

 

미처몰랐다..공부하는거 보다 더 힘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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