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에구! 선물도 게시 안했는데, 700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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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만 [pachira] 쪽지 캡슐

2000-03-24 ㅣ No.707

 

아침에 동기 신부님 할머님의 장례 미사가 있어서 거기에 잠깐 다녀왔지요..

오자마자 컴퓨터를 먼저 켰어요. 에구!! 그런데, 걱정했던 일이 발생... 어제 밤에 691번까지 게시가 되었길래, 아침에 선물을 공지하구 가야겠다구 생각했었는데, 이 놈의 건망증이 발동해서 깜빡했지 모야요..^^  장례미사가 끝나구 차 한 잔 하는데, 갑자기 선물 공지가 생각이 났어요... 하지만, 설마 오전에 9개가 올라오겠냐구 마음 푹 놓구, 가서 바로 올려야지 했는데, 설마가... --;;

어쨌든 당첨자는 나왔습니다. 그 행운의 주인공은...우리 청년 빈첸시오의 루시아입니다. 베네딕도의 말대로 속이 마니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당첨된 것은 확실합니다. 아마도 초등부의 보나가 양보했기 때문에 가능했겠지요..^^ (참고로 보나는 700번을 위해서 어제 pc방에서 밤을 샌 모양입니다. 참조: 697번 게시물)

그럼 제일 궁금하신 것이 선물이시겠죠..??

선물은 몰로 할까를 고민하다가 제가 소중하게 간직하던, 저의 서품 성구가 담긴 예쁜 초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 보구 싶으시다구요? 쫌만 기다리세요..^^

 

글쿠 지난 번에 게시했을 때, 500번에서 600번 게시물이 올라오기 까지 99일이 걸려서 이번에 700번까지는 45일만에 돌파하자구 했던거 기억나시죠? 그런데, 700번까지 얼마 걸린줄 아세요? 단 31일 만에 돌파를 했어요.. 감격..ㅠ.ㅠ

그래서 말인데요... 이제 700번이 31일만에 돌파되었으니 800번까지는 그 반인 16일만에 돌파함이 어떨른지요..?? 찬성하시죠??  선물의 가치가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800번에는 선물을 걸지 않겠습니다. 다만, 1000번 이라는 석촌 게시판 역사의 한 장을 마련하시는 분께 다시 한 번 축하해 드리는 자리를 마련할라구 해요. 이젠 속도가 붙었으니 1000번도 머지 않겠네요..

여러분, 다 아시겠지만 게시판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예요.... 정말 이 곳 석촌 게시판이 우리 석촌 성당의 기쁨과 슬픔, 행복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삶의 터전이 되었으면 해요...사랑해요..^^

 

주님 사랑안에서

구방지거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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