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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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란 [omsal] 쪽지 캡슐

2000-04-08 ㅣ No.663

날씨가 좋죠?

황사가 남아있어 하늘 한켠이 어둡긴 하지만

그래도 참 좋죠?

 

핍립보 학사님은 왜 병원에 가셨는지..

소식이 어두워 몰랐네요.

 

마음이 따뜻하죠.

게시판의 글들을 읽으면

햇살보다 더 환한 무엇이 있어요.

 

창4동에서 오신 손님이 남길 글도 좋지요.

 

누군가에게 좋은 의미로 남는다는 건

아름다운 일일 거예요.

 

전 오늘 회사에서 할일을 하겠다고

전례교육도 가지 않았는데

밥먹고 나니

잠이 와서 앉아 있기가 힘들어요.

집에 가서 일찍 잠이나 잘까요?

아님 하려고 했던 거 하고 갈까요?

아님 친구들 만나 수다나 떨까요?

 

하루가 갈수록 친구가 소중해지네요.

 

친구로 인해 내가 서 있을 수 있고

웃을 수 있고, 투정부릴 수 있고

오늘을 견딜 수가 있네요.

 

친구!

참 정겨운 말이예요.

 

그나저나 난 어쩌나?

히히.. 친구한테 전화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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