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사랑에 관한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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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calmist] 쪽지 캡슐

2000-06-21 ㅣ No.3884

 

 

넌 사랑을 해본적 있니?

 

아마 한번쯤은 있을꺼야. 어떤기억이 남아있니?

 

있는 그대로를 생각해봐.

 

사람들은 가끔 착각 하지. 서로에 조건들을 좋아하고선

 

이게 사랑일 거라고 때로는 자신을 숨기며 들어내는 모습을

 

사랑을 위한 미덕이라 여기지.

 

가식된 사랑은 언제나 솔직한 사랑을 이기고

 

자신의 거짓된 욕구를 위한 이별에는 참된 사랑이란 미화를 하지..

 

그래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거야.

 

우린 어느정도 현실적인 사람들. 서로 그런걸 이해하면 되는거야.

 

 

 

이승환의 노래’사랑에관한 충고’에서 옮겨 실었어요.

 

 

 술에 취해 정신없는 날 스산하게 만들 정도로 가사가 충격적으로

 

와 닿았어요.

 

 난 남들이 하는 순간의 사랑, 가식적인 사랑, 속물같은 사랑은

 

하지않는 사람이라 생각했어요. 그러나 그 무리들 한 가운데 제가 있더군요.

 

현실적이다, 객관적이다, 핑계를대고 포장을 해가면서 말이죠.

 

그러한 진실되지 못한 생각들이 너무도 서서히 날 조여와 전 의식을

 

못하고 있었어요. 바보같이......

 

이제 포장지가 겹겹이 너무 두꺼워져 진실이 보이지않내요. 무뎌진 날느끼며.

 

 

 난 한 마리에 개구리이었어요.

 

개구리를 뜨거운 물속에 넣으면, 금방 알아차리고 그 물에서 빠져나오지만,

 

찬물에 넣고 서서히 아주 서서히 가열을 하면...........................

 

익어서 죽을 때까지, 그때까지 물속에 바보같이 그대로 있는다고 하는군요.

 

그 개구리가 나예요..

 

 여러분 솔직해 져요. 그리고 단순해지세요. 그것이 진정한 사랑을 꾀어내는

 

단 하나의 권모술수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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