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송별사)최재영 시몬 신부님 가시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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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만 [whiteman] 쪽지 캡슐

2006-11-19 ㅣ No.7128

 

 

시몬 신부님 가시는 길에 ...

 

우리 사랑 시몬 신부님...

어제인 듯 오셨던 당신이 오늘 또 우리 곁을 떠나시게 되어 이별의 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어느 자리에 서시던 환한 빛을 발하시던 당신을, 우리는 사랑했습니다. 

성당에 들어서면 온화한 얼굴로 큰 팔 벌려 맞이해 주시고 큰 웃음 머금으시며 반가이 맞아 주시던 당신 모습...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꼬마 친구들은 엄마들을 조르고 있나 봅니다.

시몬 신부님 붙잡고 가시지 못하게 해 달라고....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신부님,

가시더라도 부디 건강 하십시요.

여기 남은 저희들은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 드리겠습니다.

친정인 중계동 성당 잊지 마시고 든든한 울타리되어 당신  사랑하는 마음 가진  많은  신자들이 있음을 기억해 주십시요.

 

이렇게 빨리 이별이 올 줄 몰랐는데 세월이 너무도 빨리 가 버렸습니다.

좀 더 잘 해 드릴걸, 혹시나 결례를 범했거나 섭섭한 마음 있으셨다면 모두 용서해 주시고 아름다운 모습으로만 기억해 주십시요.

 

우리 신자들 모두 당신을 사랑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사랑합니다. 시몬 신부님....

 

 

 

 

(주일 교중 미사중 환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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