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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을 준비하는 우리 공동체에 선물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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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희 [eudes2003] 쪽지 캡슐

2016-01-29 ㅣ No.362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찬미예수님..

저는 광주대교구에서 소임을 하고 있는 요한 수녀라고 합니다.

자비의 해 특별희년 기념 공연 이마고데이를 다시 공연하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는 2009년 종신서원을 한 수녀로써 함께 살던 공동체 수녀님께서 저의 종신선물로 울산에서 공연중인

이마고데이를 선물로 보여주셨습니다.

연극공연은 태어나서 처음이라 생소하고 신기하기만 했던 저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었고, 종교연극을 보게 되어 

더 없이 기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어딜가나 이마고데이CD 에 속해있는 류선영율리아나 씨의 노래를 피정묵상곡으로 쓰기도 하여 많은자매님들의 감동어린 피정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제가 2월이면 광주교구에서 소임을 마치게 되어 저에게 생의 첫 연극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 선배 수녀님처럼 저도 이곳 공동체 수녀님에게 작은 선물이나마 소중한 선물을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쩌면 함께 가지못한 마음이 더 클수도 있기에 간절함은 배가 되어 글을 남깁니다. 

어쩌면 저보다 더 간절한 분께 돌아갈 수 있을 수 있는 공연관람이겠지만 멀리서나마 공연팀들의 영육간 건강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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