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말셀]나도 오늘부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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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진 [zvezda] 쪽지 캡슐

1999-08-25 ㅣ No.188

용승이의 추천으로 어제 첨 가톨릭 굳뉴스에 제대로 들어와 보았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었다니...

회사 업무 중에 이용하는 것이라서 오래는 쓸 수 없을 것같고...

오늘은 이 정도에서 마치고 시간 날 때마다 자주 와 보려 한다.

개시하는 날 그냥 갈 수는 없고, 첨부 file이나 한 꾸러미 풀고 갈꺼나?!!

하나는 동영상 flie이고,

하나는 음악,

하나는 이야기로...

그럼 이만,

씽씽!!

 

 

 

 

 

******* 백설설탕과 일곱 조미료 *******

 

-------------------------------------------------------------------

 

 

 

 

 

옛날 옛날에 부억이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부억을 지키는 백색설탕 왕은 각설탕이라는 달콤한 부인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각설탕 왕비는 백설설탕을 낳고 바로 죽고 말았습니다.

 

백색설탕 왕은 혼자 딸을 키우기로 결심하지만 주위의 권유로

흑설탕이라는 여자를 왕비로 맞이 하게됐습니다.

 

근대 이 흑설탕이란 여자는 질투심이 많고 자기가 이 세상에서 제일

달콤 하다고 생각 하는 여자였습니다.

 

"냄비야..냄비야...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달콤하니"

"당삼 빳떼루 흑설탕 왕비님이십니다..."

 

"음호호호호홋......"

 

이처럼 흑설탕은 하루에 한번씩 냄비를 보며 자신의 달콤함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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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세월은 흘러

백설설탕은 꽃다운 16살이되었습니다.           

 

백설설탕은 자신의 어머니와 같이

아주 달콤하고 착했습니다.

 

 

어느날...

"냄비야...냄비야...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달콤하니"

 

"우허허허허... 그건 흑설탕님이 아니고 백설설탕 공주입니다."

 

"아니 모라고 !!!!"

오늘도 자신의 달콤함을 확인 하려했던 흑설탕은 스팀만 받고

냄비를 찌그 틀어 버리려했지만 힘이 없기에...백설설탕을 죽이기로

했습니다.

 

"소인 식용유 왕비님께 인사드리옵니다"

 

"자네가 식용윤가 하는 기사인가"

 

"네 그러하옵니다"

 

"내 자네에게 임무를 내리겠네

백설설탕을 숲속으로 데리고 가서 백설설탕에 발에 식용유를 뿌려 죽이도록

하게..."

 

"왕비님 ...그건..."

 

"시키는 데로 안 하면 식초를 섞어버리겠네.."

 

"알겠사옵니다.. -__-;; "

 

이리하여 식용유 기사는 백설설탕을 꼬셔 숲속으로 데려 갑니다.

하지만 달콤한 백설설탕을 식용유 기사는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공주님...흑설탕 왕비님께서 당신을 죽이라 하였지만 차마 그럴 수가

없습니다.

제가 공주님을 죽이지 못한 걸 알면 언제가는 반드시 공주님을 찾아와

죽일꺼십니다.  그러니 빨리 도망가십시요"

 

"고마워요.식용유 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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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설탕은 짧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성급히 도망을 갔습니다.

하늘에서 백설공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비가 주루룩 주루룩 밤새워 내렸습니다... (찬찬찬.. -__-;;)

 

"어...저기 동굴이 있네... 비를 피해야겠다."

 

성급히 도망가느라 피곤한 백설설탕은 금새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

 

쿵...쾅....쿵...쾅....

 

백설설탕은 흔들거림에 잠이 깨었습니다.

그리고 불안했습니다.왕비가 이 동굴을 찾아서 자신을 죽일려고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백설설탕은 너무 겁이나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아악...!!! "

 

"깨어났다. 깨어났다.깨어났다.깨어났다.깨어났다.깨어났다.깨어났다."

 

그때 누군가가 말을 꺼냈습니다.

"백설설탕은 계속 없고 가야만 한다. -__-;; "

 

그렇게 백설설탕은 이름 모를 괴한들에게 납치되어 어디론가 끌려갔습니다.

 

잠시후...

백설공주는 괴한들의 집에 도착하게됐습니다.

이 괴한들은 생긴 것은 이상했지만 마음씨는 모두 착해보였습니다.

 

"당신 이름 모야? "

 

"난 백설설탕이라고 해요. 당신들은 요? "

"우린 일곱 조미료들이지,

난 첫째인 소고기 다시다"

"난 둘째인 멸치 다시다"

"난 세째인 조개 다시다"

"난 넷째인 맛나"

"난 다섯째인 소다"

"난 여섯째인 맛소금"

"난 막내인 와사비야..."

 

"근대...왜 백설설탕은 동굴에서 잠자고 있었어?"

 

"흐흑..."                                         

 

백설설탕은 그동안의 일을 일곱 조미료에게 말했습니다.

일곱 조미료들은 그 말을 듣고 백설설탕을 보살펴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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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왕궁....

 

"음하하하...백설설탕이 죽었으니 이 세상에서 제일 달콤한 설탕은

나일꺼야~~~

냄비야...냄비야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달콤하니??? "

 

"그건...당최 백설설탕 공주님이십니다."

 

"아니 이럴 수가 퍼억......"

 

흑설탕 왕비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뒤늦게야 식용유 기사가 백설설탕을 죽이지 못한 것을

알고 자신이 직접 죽이기로 했습니다.

 

"음호호호홋...이 식초가 든 사과를 먹으면

아무리 백설설탕이라도 죽고 말꺼야...음호호호호하"

 

흑설탕 왕비는 간장으로 변신으로 하고

사과식초를 들고 백설공주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아쉽게도 일곱 조미료는 마을 잔치에 나가서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달콤한 백설설탕공주~

이 사과를 하나 먹어 보지 않겠나?... "

 

"간장 할머니... 죄송하지만 전 돈이 없어요..."

 

"아니야..아니야..

걱정말라구...아가씨가 너무 달콤해 보여서

그냥 줄께...어서 먹어봐..."

 

"정말요? 고마워요... 간장 할머니..."

 

백설설탕은 순순히 식초가 든 사과를 한 입 베어 먹었습니다.

그순간... 독자들이 상상하는대로 백설공주는 잠이 들었습니다. -___-;;

 

"음하하하하하~

백설설탕이 죽었으니 이제 내가 제일 달콤한 설탕이야~~~"

 

흐흑...

뒤늦게 도착한 일곱 조미료는 백설설탕이 죽은 것을 보고

너무 슬퍼하였습니다.

 

"흐흑...너무 슬퍼..."

 

"너무 슬퍼..."

"너무 슬퍼..."

"너무 슬퍼..."

"너무 슬퍼..."

"너무 슬퍼..."

"너무 슬퍼..."

 

* 헤헥.. 지겨우시죠... -__-;;

의자왕과 삼천 궁녀 얘기 안 쓰거만 해도 다행이다..

( 첫번째 궁녀가... 비명을 지르며 떨어졌다. "으악.~" -_-;; )

 

일곱 조미료는 장미 꽃이 만발한 곳에 백설공주의 시신을 놔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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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어떤 낯선 남자가 백설설탕공주가 있는 곳으로 들어 오게됐습니다.

그리고 백설설탕를 보게되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아름다운 공주가...

쪼오옥...."

 

낯선 남자는 백설설탕이 너무나 이쁜지 자기도 모르게 키스를 하고

말았습니다.

 

"아암~ 잘 잤다...~

아니 ...당신은 누구세요? "

 

낯선 남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전 옆 플라스틱통에 사는 소금 왕자요..."

 

"어머..왕자님시군요.

전 백설설탕이라고 해요"

 

"백설설탕 공주...

당신께 고백할께 있소"

 

"몬데요? "

 

"당신이 잠든 사이 나도 모르게 당신의 아름다움에 끌려

당신의 고운 입술에 키스를 하고 말았소...

용서 해주시오.."

 

"어머...부끄...*^^* "

 

"당신만 허락한다면... 당신과 결혼하고 싶소"

 

"어머...몰라..몰라..~~~"

 

순식간에 키스 한번으로 일곱 조미료의 축복 아래 둘은 결혼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얘기를 들은 소금 왕자는 흑설탕 왕비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일곱 조미료와 함께 왕궁으로 갔습니다.

 

"나를 따르라.~~~"

 

"와"

"와"

"와"

"와"

"와"

"와"

"와"

 

쳉쳉쳉~~~

싸움은 쉽지 많은 않았습니다.

흑설탕 왕비의 저항이 심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소금왕자와 일곱조미료는 열심히 싸워 흑설탕 왕비를

쓰러트렸습니다.

그리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

 

1년후...

 

소금왕자와 백설설탕 공주는 짭짤함롬과 달콤함이 만나.. 이쁜 딸을

낳았습니다.

딸의 이름은 ’미원’ 이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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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흑설탕 왕비는 이후...

호떡 재료가 되는

형벌을 받고 있다 전해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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