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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통신 3/4: 교황 선출(콘클라베) 준비를 위한 추기경회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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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3-03-06 ㅣ No.222

[3월 4일자 VIS 요약] 교황 선출(콘클라베) 준비를 위한 추기경회의 시작


교황 선출 준비를 위한 추기경회의가 3월 4일(월) 바티칸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바티칸 시노드홀에서 제1차 전체회의(general congregation)가 실시됐다. 수석추기경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주재했으며, 교황궁무처장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 주교성 차관 로렌조 발디세리 대주교도 동석했다. 추기경단은 품계에 따라 주교 추기경-사제 추기경-부제 추기경 순으로 지정석에 배석했다.

소다노 추기경이 사도좌 공석과 교황 선출에 관한 교황령 <주님의 양 떼>에 근거해 사도좌 공석에 따른 후속 절차와 추기경회의 진행 방식을 설명했다.

로마 시각 4일 오전 현재 추기경단 207명 중 142명이 추기경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중 만 80세 미만인 교황 선거인은 103명이다. 이 밖에 월요일 오후나 화요일에, 교황 선거인 12명을 포함한 63명의 추기경이 추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인단은 115명으로, 콘클라베 불참 통보한 2명을 감안해 집계한 인원이다. (불참자: 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교구장, 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에딘버러 대교구장)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교황령 <주님의 양 떼> 제37조를 수정, “모든 선거인 추기경들이 출석해 있음이 확인되면 콘클라베의 개시를 앞당길 권한”을 허용했으므로, 선거인 추기경 전원이 도착하고 회의 절차가 합의되면 곧바로 콘클라베를 개시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추기경단은 교황 선거의 비밀을 엄수할 것을 선서했다. 소다노 수석 추기경이 라틴어 선서문을 선창하고, 추기경 전원이 따라서 낭독했다. 이어 추기경 개개인이 십자고상 앞으로 나아와 복음서에 손을 얹고 선서했다.

추기경단은 또한 추기경회의 기간에 교황궁무처장을 도와 추기경 일부 회의에 참석할 추기경 3명을 추첨으로 선발했다. 추첨은 품계별로 1명씩 이뤄졌는데, 당첨자는 주교급 지오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 사제급 크레센치오 세페 추기경, 부제급 프란츠 로데 추기경이다. 이상 3명은 추기경 회의에서 교황궁무처장 옆에 배석하게 된다.

☞위 3명의 임기는 3일이다. 3일 후에는 품계별로 1명씩 재추첨해서 교체된다.

4일 오후에 추기경단은 <주님의 양 떼> 제13조에 따라 교황 선출을 위한 첫째 묵상자료를 접수했다. 교황궁내원 라니에로 카탈라메사 신부(카푸친 작은형제회)가 묵상자료를 작성했다.

<제공: 주교회의 미디어부>

원문: http://visnews-en.blogspot.com/2013/03/serene-constructive-positive-atmospher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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