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상급 평의회[Con.] 2013년 6월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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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13-08-27 ㅣ No.194

예수성심 레지오 영성

: 비드 맥그리거 꼰칠리움 영적지도신부/ : 구자륭 토마스 아퀴나스 서울세나뚜스 국제서기


레지오 마리애의 창설자이신 프랭크 더프의 영적 초상화를 그린다면, 아마도 분의 예수성심에 대한 신심을 두드러지게 그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이렇게 말할 있는 것은 분의 글을 읽었다기 보다는 분의 삶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프랭크 더프는 침실에 커다란 예수성심 성화를 걸어놓았습니다. 그는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예수성심 성화를 보았고, 잠자기 나중에 보는 것도 바로 성화이었습니다. 더프가 예수성심 단주회에 가입하게 것은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결심보다는 예수성심에 대한 신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예수성심상을 집에 모시는 것을 레지오의 가장 신실한 활동들 하나로 여겼고 살아있는 동안 이를 실천하였습니다. 더프는 레지오 회합을 처음 시작할 때도 예수성심을 불러 모시도록 했습니다. 예수성심에 대한 신심은 그가 자라난 아일랜드에서는 주목할 만한 종교적 특징이었으며 그는 신심에 깊이 심취되었습니다.

 

예수성심은 하느님의 사랑
교회와 레지오에서 예수성심의 위상은 단순한 사적 계시에 근거한 신심은 아니며, 교회의 공식적인 축일로 봉헌되는 소중한 신심입니다. 예수성심은 모든 계시와 실재에 대한 열쇠이며, 하느님의 현존과 구원을 설명해주는 이미지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본성을 궁극적으로 말해주며 복음의 현실성과 진리를 압축해 놓은 것입니다.


내용을 조금 설명 드리겠습니다. 모든 언어, 문화, 종교, 철학과 역사적 시대에서 보면 마음(심장) 사랑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예수 마음을 말할 분의 가장 근본적 특성은 사랑이라고 분명히 말하게 됩니다. 사도 요한은하느님은 사랑이시다’ (1요한 4,16)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사랑이며, 사랑은 무한한 진리입니다. 창조된 모든 것은 사랑으로 만들어졌으며, 사랑은 모든 피조물의 기초가 되는 궁극적 실체입니다. 이처럼 예수성심은 모든 존재와 드러난 모든 진리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거듭해서 생각하여야 합니다. 예수성심은 그리스도인이 갖는 기쁨이 어디에 근거하며, 우리가 그리스도교인인가에 대한 이유를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예수성심에 담긴 신비
신앙의 가지 신비를 묵상하면 예수성심의 신비를 조금 깨달을 있습니다. 번째 신비는 하느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어 성자를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창조주께서 피조물에 이렇게 가까이 오시어 친교를 맺으신 것은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위하여 인간적 사랑뿐만 아니라 신적 사랑을 표현하시려고 인간의 마음을 취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강생은 하느님의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으뜸임을 선포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번째 신비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입니다. 예수성심에 대한 신심은 교부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십자가위에서 창으로 찔린 예수님의 심장으로부터 모든 은총과 성사와 교회가 흘러나왔습니다. 요한묵시록을 보면보라, 나는 아무도 닫을 없는 문을 앞에 열어두었다.’(묵시 3,8)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성령의 감도로 구약과 신약을 기록한 저자들은 창으로 찔린 예수님의 심장은 누구도 닫지 못하는 인류를 위한 구원의 열려진 문이라고 보았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예수성심을 바라볼 우리가 기억해야 것을 참으로 아름답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힙입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높은 곳도, 깊은 곳도,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없습니다. ‘(8,37-39)


번째 신비는 우리가 영성체를 예수성심의 은총을 받게 됩니다. 성체성사로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영과 신성이 들어 있는 몸과 피를 받아 모십니다. 교황청의 경신성사성은 예수성심의 공경은 본질적으로 거룩한 성사에 대한 신심과 같다고 선포하였습니다예수성심의 공경은 수난과 죽음에서 숨겨지고 거룩한 성체 안에 숨어계신 하느님의 신적인 사랑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에게 나타나시어 성체를 영하는 것이야 말로 성심을 가장 기쁘게 하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보속의 영성체는 주님께서 성녀 마르가리타에게 계시하신 예수성심 공경의 핵심이 되는 실천사항입니다.


성모님의 예수성심과 일치

끝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성모님은 예수 성심의 신비를 어떻게 실행하셨는가 입니다.

먼저 예수님의 인성을 담은 심장은 성모님의 자궁에서 성령의 힘으로 만들어졌습니다성모님과 예수 성심의 결합은 단순한 생물학적 결합을 넘어서 깊고 깊게 이루어졌습니다교본은 관계를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 순간 분의 성심은 하나가 만큼 온전히 일치하여 신비체 안에서 신비체를 위하여 분의 맥박은 함께 고동치고 있었다.”  (교본 9310~12째줄, 9 레지오 단원과 그리스도 신비체) 교본의 다른 표현으로는성모님의 의향은 어디까지나 주님의 성심을 받드는 ” (교본1561~2째줄, 16 일반 행동단원 이외의 단원 등급) 이라고 말합니다.

 

성모님의 마음은 예수성심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가셨습니다. 레지오 영성은 본질적으로 성모님의 영성입니다. 레지오 단원들은 흔들림 없이 예수 성심만을 바라보며, 참되고 허식 없는 영성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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