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용준형....형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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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훈 [seozeus] 쪽지 캡슐

1999-10-02 ㅣ No.445

용준이형....형 메일 주소로 보내는거보다 이곳이 더 빠를거 같아서 이렇게 보내... 구미로 간다니... 형의 얼굴도 못 보는거야? 나 그러려구 설 안가는거 아닌데. 내가 형더러 일자리구하라구 그래서 가는건 아니 지? 나 형이 그래서 가는거라면 넘 싫은데... 그래두 조금이나마 형에게 의지하고 지내왔던 나에게 견딜 수 없는 지금인거 같아. 난 형의 결정을 믿고 따른다구 전에 얘기했지? 지금도 그건 같아. 형을 믿기에 나 지금은 아무런 걱정없이(?),(걱정이 되어두 이러고 있는 나지 만...)있어. 가끔씩은 형도 서울에 올라오는 거지? 나 말고도 주위에 형을 걱정하며 아끼는 사람들이 무지 많아. 그러니 형은 잘 지내다가 아무일 없는사람처럼 올라오기다! 형의 힘든 모습은 본적이 없지만 지금은 꼭 그 런거 같아. 나의 착각인가? 월요일에 떠난다던데...전화를 하면 형은 그냥 웃어 넘기려구 그럴꺼 같 아서 이렇게 글을 쓰고있어. 전화두 할께... 난 형을 잘 안다구 생각했었 는데, 형의 아무런 얘길없이 떠난다는 얘길 주원누나에게 들었을땐 너무 무관심 했었다는 생각과함께 미안하기까지 하더라... 거기다 대구 난 나 대로의 시간이 필요한거 같다며 그랬으니..내가 아무래도 형에게 잘못한 거 같아. 그때 형의 기분이 어땠을지 상상이 가~ 지금쯤 형의 느낌은 어떨까? 내가 학교를 첨음 왔을때 느낀 기분일꺼 같 아. 아무것도 모르는 그런곳에 가는 기분...아닌가? 형을 이해해보려구 하 는 작은 노력인데도 잘 되지가 않는다. 형이 구미에가두 난 형한테 메일두 쓰구 연락도 할테니 형도 그러기다... 날씨가 굉장히 추워졌어. 비가온후엔 늘 그렇지만 이제부터는 완연한 가 을일 꺼라는 예상이야... 구미는 남쪽이니깐 어떨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춥긴 추울꺼야? 가서도 형이 열씨미 뭐든지 다 잘할꺼라 믿으며 이만 쓸께. 용준이형 FIGHTING!!! PS - 이곳에 개인적인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그치만 용준이 형에게 가지는 그 느낌! 아마도 이곳, 성당에 계신 모든분들에 대한 제 마음일꺼라 생각 하구 미흡하나만 이렇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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