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동영상] ▶ MBC노동조합원으로부터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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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andrea1] 쪽지 캡슐

2009-02-28 ㅣ No.9181

 


 

한나라당이 방송법등 미디어법안을 문방위에서 기습통과 시키자 MBC노조가  즉각 총파업에 들어갔다.  아침 6시에 방송되는 뉴스투데이 앵커 박상권, 이정민앵커  그리고 오전 830  '생방송 오늘 아침'진행자 신동호, 문지애 아나운서 또한 9시 뉴스데스크 박혜진 앵커 그리고 주말 뉴스데스크 손정은 앵커등이 MBC노조와 함께 파업에 참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무엇이 그토록 부족해 자신들이 맡은 방송을 뒤로하고 새벽 찬공기를 맞으며 파업에 동참하는 것일까, 관영방송으로 둔갑한 모 공영방송 소속 노조와 아나운서들처럼 한나라당이 방송법을 통과시키던 말던 자신들이 맡은바 임무만 충실히 하면서 그러면서 정부 입맛에 따라 춤추면 그렇게 하면 자신들에게는 최소한  불이익은 돌아가지 않을텐데도 말이다.

 

그러나 MBC노조와 아나운서들이  밥그릇 지키기라는 일부의 비아냥을 들어가며  차디찬 겨울 거리로 나선 이유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죽은시체나 다름없다는  용기 있는 소신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는 지금  부당한 일에도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그저 자신 몸 하나만을 생각하는  마음에 '아니요' 를 외치지 못하는 비굴한 양심때문에 사회 원칙과 정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우리사회 정의가  살아 있는 이유는 그동안 행동하는 극소수의 양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종교의 자유를 달라며 싸웠던 강의석군도 그리고 삼성 고위직으로 근무하다 삼성의 불법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며 양심선언을 했던 김용철 변호사도 또한 정부의 의뢰를 받아 대운하를 연구중 한반도 물길 잇기 및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한반도 '대운하계획'이라고 양심선언을 한 김이태 연구원의 경우도 언론자유를 외치며 구본홍 낙화산과 투쟁해온  YTN 노조의 경우도  행동하는 극소수의 양심이다.

 

이 들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이익에 굴하지 않고 참되고 떳떳하게 양심적인 행동으로 조금은 어렵고, 조금은 힘들고 불이익은  돌아갈지라도 참된 사회의 의미와 정신적인 보람을 찾을려는데서 오는  이들의 행동이야 말로 우리 사회를 보다 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빛과 소금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처럼 우리 사회를 바른방향으로 이끄는 빛과 소금을 자처하겠다는 사람들이 바로 MBC 노조와 간판급 아나운서들인 것이다.그러나 이것마저 달갑지 않게 여긴 권력과 보수언론들이 지들 밥그릇 챙기기니, 한물간 386의 잔당들이니 해가며 행동하는 양심에 제갈을 물리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들을 버려가며 우리사회를 보다 더 나은길로 이끌기 위해 꿋꿋하게 투쟁하는  MBC 노조와 간판급 아나운서들의 행동하는 양심이  그래서 존경스럽고 아름다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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