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저 드디어 어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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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rupina02] 쪽지 캡슐

1999-11-03 ㅣ No.710

혜화동 할아버지!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도림동 본당에 있는 이수영 루피나입니다.

 

미소년처럼 해맑게 웃으시는 모습이 표지에 실린 책을 사들고 행복한 발걸음을 했습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저는 여러곳을 읽어 내려가면서 추기경님보다야 못하겠지만 감동과 깨달음으로 읽어 내려갑니다. 그리고 새삼 느끼고 깨닫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견진을 앞둔 저에게는...

11월 4일, 내일은 제가 서른이라는 나이가 되어서 말예요. 견진을 받습니다. 7년전 영세를 받을 때와는 너무나 느낌이 다릅니다.  

고해성사 시간에는 눈물이 나더군요. 예전에와는 다른 기분이었고 내가 정말 참된 신앙인이 되고 있다는 생각으로 행복해서 어찌할바를 몰라 했습니다. 저 이제서야 어른이 되고 주님께서 저를 선택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추기경님의 책이 제게 견진 선물이 되었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책 다 일고 나면 또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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