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 왜? 벌써가냐구 할지 몰라두...그냥 급하게 갈라구

자꾸만 삶에....지쳐가는데....

꾸밈 없는 날 조아해주구...

속일줄 모르는..그 사람밖엔...날 잡아 줄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니가 좋아...니가 좋아...’그 말만 반복하며 날 아껴주던...

바보같지만...내겐...하나 뿐인 사람이야...

보는 것으로도 만족하지 못한 우리는 결혼 하기로 했다...

야...! 우리 결혼하자..!!’ 진담인지 넝담인지..

그사람이 그냥 내뱉은 소리에.. 난 선뜻 그러자구 했어..~~

만약 우리가 넘 어린마음에 서툰 결정을 내린걸런지 몰라두...내

속 마음만은...너희들이 이해해 줄거라...믿어... 알지?

아지금 나는 너무행복하다.

바쁜 시간 쪼개서...내 결혼식을 축복해주러 올래...?

보고 싶은 얼굴들...모두... 결혼식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

★날짜 : 2001년 11월. 28일PM 01:00

★장소 : 신라호텔 2층 ROSE 홀

★선물은 필요없으니 봉투 두둑히~~헤헤~~ 농담이야..몸만와두되..

★교통 :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8번 출구

★자세한 약도는 아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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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별 첫글자만 읽어봐-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