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자녀들을 위한 나의 한없는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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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자녀들을 위한 나의 한없는 사랑의 마음을 이글을 통해 묵상해 봅니다.
뿌리가 나무에게 작자미상
네가 어린 싹으로 터서 어둠을 뚫고 태양을 향해 마침내 위로 오를 때 나는 오직 아래로 아래로 눈먼 손 뻗어 어둠 헤치며 내려만 갔다.
네가 탐스런 열매를 가지마다 맺을 때 나는 더 많은 물을 얻기 위하여 아래로 아래로 다시 내려가야만 했다.
잎지고 열매 떨구고 네가 겨울 휴식에 잠길 때에도 나는 흙에 묻혀 흙에 묻혀 바쁘게 숨을 쉬었다.
봄이 오면 너는 다시 영광을 누리려니와 나는 잊어도 좋다.
어둠처럼 까맣게 잊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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