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너무 썰렁해서 마음 아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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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과 사랑을 드리옵는...이라고 하면 진짜야? 하고 물으시는 그 말씀의 꼬리끝으로 우리의 마음이 진짜임을 알고 계시다는 것을 우리도 이미 다아는 멋쟁이 추기경님, 근데 아직 컴퓨터를 설치를 안하셨나요? 사람들이 아직 못찾는 건가? 왜 이리 이 방이 썰렁한지 제 마음도 쓸쓸해지네요. 오늘따라 바람도 몰아치고.... 아무리 문을 닫고 밀어내도 가을이 밀고 들어오네요. 낙엽을 앞세우고... 앞으로 이 방이 따뜻하고 포근한 사랑방이 되기를 빌면서... 버드나무 인사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