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우리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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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태신부 [jtjee] 쪽지 캡슐

2001-08-17 ㅣ No.7917

+찬미 예수

 

오늘 작년에 이어 우리 집안의 형제들이 모였습니다.

저녁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가보니,

수도원에 있는 동생이 제일 먼저 와있더라구요......

 

부모님과 다른 동생들이 오기를 기다리다가

불연듯

제가 어린 시절 놀던 이 동네를 한번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지요.

 

.....

 

그래서 걷기 시작했는데, 조금만 조금만 하다가

동네 곳곳을 돌아다보게 됬습니다.

 

....참 많이 변했구나.....

 

어린 시절 놀던 몇군데의 골목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변했더군요.

걸음을 이 골목 저 행길가로 옮겨보아도

웬지 나는 <<이방인>>처럼 느껴졌습니다.

옛날에는 않그랬는데......

.................................................................

 

(중략..많은 기쁨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

 

....요새 우리 성당 게시판도 제가 돌던 그 동네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감정을 자주 느끼곤 한답니다.

 

<<성서이어쓰기>>가 많이 활성화된 것은 너무도 좋은 일이지만

그 밖에 다른 글이 적음에 메말라가는 대지를 보는 것같더라구요....

 

....게시판에 잘 들어오던 젊은이들이 안들어오는 것을 이제는

좀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

그저 <<이방인>>처럼 느껴지고

더 나아가 <<매력>>이 없는 게시판...

정을 나누고 정보를 나누고..기쁨과 슬픔까지도 함께하는 게시판이라면

정말 좋을텐데......

어떤 때는 저도 "에이, 다시는 게시판에 들어오지 말아야지"할 때도 솔직히

있었습니다.

아니, 여러번 있었습니다.

...

.........^^*

...........................................................................

누군가 가끔이라도 게시판을 진단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하던 게시판 시샵을 넘긴 것이 웬지 걸릴 때도 있구요....

 

누구라도 들어와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기쁨을 함께할 수 있는 게시판으로

거듭나기를 바래요.....

진정입니다.

 

그렇게 해서 조금씩 매력이 있는 게시판이 된다면

그 때가서 우리 거나게 한 번 합시다.

재도약을 바라는 마음에서 그적거렸습니다.

+찬미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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