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 마.음.이.아.픈.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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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zanac] 쪽지 캡슐

2000-06-24 ㅣ No.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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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이야기래여..





사람들 맘속엔 을 담는 방이 있대요.





그래서, 누군갈 하게 되면 그 방에


아주 작고 초롱초롱한 이 생긴대요.


처음엔 모양도 어설프고, 빛도 잘 안나지만


을 하면 할수록 그 모양이 더 커지고


각 모서리도 더 선명하게, 빛도 더해지면서


그렇게..그렇게


을 먹고 이쁘게 자란대요.


그 방은 크기가 무제한이라서


아무리 커진 이라도


충분히 담을수 있대요.





그런데....


이 끝나버리면 그 이 흔들거리기 시작한대요.


그렇게 조금씩 흔들거리다가 나중엔 중심을 잃고


그렇게 넓은 방의 이쪽 저쪽 벽에 마구 부딪힌대요.


그래서, 의 선명하리만치 뾰족했던 모서리가


마음의 벽을 마구 찔러서


마.음.이.아.픈.거.래.요





그 후 오랜동안, 벽에 부딪히고 갈리면서


그렇게 선명했던 은 다시 동그라미가 되버린대요.


아무리 부딪혀도 아픔을 못 느끼는...





그래서, 그땐.....


잊.었.구.나.하.는.거.래.요.





여러분의 사랑은 늘..늘...의 모습이길 ...기도해 봅니다...




문득...아주 작고...어설픈...별...


하나가 생길것 같은 날입니다...


좋은 하루...누굴까요?^-^




http://zanac.new21.org 추억여행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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