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 충 고 ◈

인쇄

박주원 [siyu1715] 쪽지 캡슐

1999-10-12 ㅣ No.472


<삽질한 글>


외로움 하나로 인생을 읽지 마세요.


내 앞에 서 있는 벽을 피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 벽을 뛰어 넘는 것이 행복이랍니다.


그 너머로 보이는 능금나무를 따먹기 보다는


다시 열매를 피우는 것이 보람입니다.



서글퍼진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인생이란 그러하듯이 펼쳐있는 동화 속의 들판처럼


곧게 펼쳐져 있진 않답니다.


그 들판을 가로질러서 가기보다는


스스로 길을 만들어 걸어가는 것이


자신을 위한 진실입니다.



사랑이라고 떠들진 마세요.


참된 사랑이라고 헛된 사랑이라고 낙서하지 마세요.


사랑으로 모든 걸 다 쓸수도 지울 수도 없어요.


미완성이라고 우기기보다는


어려운 시험을 치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10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