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한 글>
외로움 하나로 인생을 읽지 마세요.
내 앞에 서 있는 벽을 피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 벽을 뛰어 넘는 것이 행복이랍니다.
그 너머로 보이는 능금나무를 따먹기 보다는
다시 열매를 피우는 것이 보람입니다.
서글퍼진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인생이란 그러하듯이 펼쳐있는 동화 속의 들판처럼
곧게 펼쳐져 있진 않답니다.
그 들판을 가로질러서 가기보다는
스스로 길을 만들어 걸어가는 것이
자신을 위한 진실입니다.
사랑이라고 떠들진 마세요.
참된 사랑이라고 헛된 사랑이라고 낙서하지 마세요.
사랑으로 모든 걸 다 쓸수도 지울 수도 없어요.
미완성이라고 우기기보다는
어려운 시험을 치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