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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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 [cardinal] 쪽지 캡슐

1999-11-03 ㅣ No.704

오금동 프란체스카에게

 

보내준 편지 고맙게 보았어요.

내 건강 걱정을 그렇게 해주고 오징어 쇼까지 보여주니 정말 고마워요.

창세기 성서공부를 잘 하는 비결은 내 생각으로는 조용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면은 하느님께서 마음속 깊이에 말씀해 주시리라 믿어요.

그럼 안녕히. 프카

                                              혜화동 할아버지

 

 

이 경미에게

 

보내준 편지 고마워요.

꽃동네에서 갖은 일박이일의 피정이 그렇게 좋았다니 참으로 반갑군.

무엇보다도 고해성사와 함께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느끼고 냉담도 다 풀었다니 정말 기쁘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이냐. 그렇게 주님을 본받아 이웃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를 빌어요. 안녕히...

 

                                          혜화동 할아버지

 

 

선우경 대건안드레아에게

 

보내준 편지 기쁘게 읽었다.

성 마리아 소년레지오 쁘레시띠움이 오는 11월 27일로 2000차 기념 주해를 맞이하게 되었다니 진심으로 축하한다. 또 소년레지오로서는 처음이고 마지막일 것이라니 더욱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것 같구나.

그래서 단장인 대건 안드레아와 단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하며 성모마리아의 사랑이 그대들 모두의 마음에 가득하기를 빌어요. 이 몇 줄 안되는 축하의 말이 그대의 요청인 "성성"이라는 책자를 발간할 때 올려도 좋아요. 내가 교황님의 인도 방문때문에 내일 인도로 떠나기에 따로 축하메시지를 만들 수 없으니 위에서 말한대로 이 글을 축하메시지로 보낸답니다. 안녕히...

                                      혜화동 할아버지  

 

 

이 경미 율리엣다에게

 

보내준 편지 잘 받았다.

양심대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일까?

그것은 율리엣다가 말한대로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삶을 사는 것일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지요. 마음에 드는 이웃만이 아니고 그렇지 않은 이웃도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 그렇게 살면 양심대로 사는 것이 아닐까요? 안녕....

            

                                             할아버지

 

안 효정아녜스에게

 

보내준 편지 잘 받았어요.

석촌동 성당에서 견진대모가 되었다고? 축하해요.

대모이면은 대녀에게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할 것이라 믿어요.

그리고 초등부 교사까지 한다니 봉사에 감사하면서 건강하기를 안녕히...

             

                                        혜화동에서 할아버지

 

 

이 현승에게

 

로메로주교 이야기는 영화에서 본대로 실제 있었던 일이다.

그러나 자네가 편지에서 말한 다른 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야. 그 밖에 악마를 죽일 수 있는 무기가 바티칸에 있느냐? 또는 교구내에 구마청이 있느냐? 이런 이야기는 나도 처음 듣는 이야기야. 자네는 어디서 이런 이상한 것만 읽고 있는지 알 수 없군. 자네 자신을 위해서 좀 더 건설적인 책을 읽고 성장하기를 바라네. 안녕...

                                             할아버지

 

 

강희전 로사에게

 

멀리 암스테르담에서 보낸 편지 반가워요.

2년 전인가 3년 전에 그곳에 이 준열사 행사때문에 갔었던 일이 다시 생각나며 그곳에서 만난 우리 신자 분들 교포들 그리고 아름다운 홀란드의 풍경 그 모든 것이 추억속에 떠오르는군. 로사가 기도를 많이 한다니 참으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계속 기도속에서 주님과 깊이 사귀기를 빌어요.. 서울서 초등학교를 2년 반밖에 다니지 않았다면서 마춤법도 맞고 나보다도 으리 말을 더 잘 쓰는 것 같애. 그래서 더욱 좋군. 안녕히....

                                        혜화동 할아버지

 

김기애에게

 

이현승의 글을 읽고 의문을 갖은 것, 이해가 되요.

나도 좀 비슷한 의문을 갖었으니까. 그래서 이현승 군이 앞으로는 좀 건설적인 책을 읽도록 본인을 위해서 권고하는 편지를 방금 썼답니다.

기애도 현승군을 위해서 기도해 주기를 그리고 은총속에 건강하기를 빌어요. 안녕

                                            혜화동 할아버지

 

 

 

김은정 루시아에게

 

고해성사를 위한 성찰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어요.

참으로 아름다운 마음씨이군. 로마서 5장 20절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 죄가 많은 곳에는 은총도 풍성하게 내렸습니다" 하느님은 이렇게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그 어떤 것이든 우리가 뉘우치기만 하면 용서해 주시는 분이시지요. 더구나 루시아는 자주 고해성사도 보고 성찰도 많이 하니 사실 내가 보기에는 죄다운 죄도 없을 꺼야. 아뭏든 기뻐요. 아주 맑은 영혼이  안녕히...

 

                                         혜화동 할아버지

 

 

조성민 스테파노 계장에게

 

보내준 축하편지 기쁘게 받았어요.

교구에서 그렇게 열심히 봉사해 줌에도 감사하면서 주님의 은총속에 몸과 마음 건강하고 언제나 행복하기를 빌어요. 안녕히...

 

                                       혜화동 할아버지

 

 

 

사랑하는 고찬근 신부에게

 

보내준 축하인사 기쁘게 받았네.

언제나 바쁜 가운데 열심으로 대주교님을 도우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네에게 주님께서 풍성한 은총을 베풀어 주시고 항상 건강하기를 기도하네. 안녕히...

                                     혜화동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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