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보고싶은 추기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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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숙연 [lucia1125] 쪽지 캡슐

2011-01-20 ㅣ No.1317

어린시절 제가 견진을 받던 날 젊으셨던 추기경님의 모습이 아직도 제 추억의 자리에 늘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자상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봐 주시던 그 눈빛이 세상을 바라보셨던 따뜻한 눈빛이셨고
얼어있는 세상을 녹이는 사랑의 눈빛이었습니다.
바보로 삶을 살아가셨던 그 모습이 나의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도 나는 아직도 순간 순간 세상의 영예를 꿈꾸고 있습니다.
아래로 아래로 낮아지는 삶을 살아가셨던 추기경님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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