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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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신 [hsw69] 쪽지 캡슐

2000-01-04 ㅣ No.2046

+ 찬미 예수님!

 

그날 정말 수고가 많으셨네요!!  제가 좋아하는 "레오"도

아빠가 얼마나 멋진 분인지 알고있겠죠?  

 

제가 레오를 알게된 것은 1999년 봄 어느 비오던 날,

저녁미사 후 성당 입구를 나서는데, 그날 복사를 섰던 두 꼬마친구와

인사를 하게되었어요.  하나는 윤대호 마티아군 이었고,

다른 한 친구가 바로 귀여운 노란 우비를 입은 "레오"였죠!

 

마티아는 가는 집 방향이 달라 먼저 인사하고 헤어졌고,

레오와는 렉스까지 이야기하며 함께 걸었지요...

그런데, 그 꼬마친구의 속 깊은 생각들이 절 감동시켰었어요...

"저런 좋은 친굴 둔 부모님은 참 기쁘고 든든하시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그런 꼬마 친구를 알게되어 제맘도 참 흐뭇했었어요..^^

 

우리 청년 성가대의 영원한 젊은 오빠,

로베르또 선생님이 나의 귀여운 "레오"의 아버지이시란 사실을

1999년 12월 31일 저녁에야 알게되었죠.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절실히 느껴지는 날이었죠!!

 

그리고, 바로 그 전전 날 하나은행에서 오랜만에 레오와 만났는데,

그 친구 손에는 커다란 동전 주머니가 들려있었고,

" 그게 뭐야?" 하고 물으니, " 불우이웃을 위해 아버지께서 바꿔오라셔서.."

라고 말하더군요.  그때까지 레오 아버지가 누구인지 몰랐기에,

" 레오 아버지도 레오만큼이나 훌륭한 분이시구나..." 생각했죠. 호호^^

 

한강성당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온 몸을 던지시는 누구보다도 더 청년다운

청년분과 선생님들, 그날 게시판 2000모임 함께 해준 깨어있는 교사들,

우리의 미래 와 희망 꼬마친구들,

그리고 맛난 음식 준비로 수고하신 젊은 언니들 모두에게 박수!!!!!!!

 

그날 점심때 출애굽기 성서반 쫑파티에도 뵈었는데,

1999년 마지막 날을 너무도 좋은 사람들과 의미있게 보낸것같아

맛난 음식으로도 배 불렀지만, "혜지"의 표현처럼 맘도 부른

흐믓하고도 차분한 가운데 정리할 수 있어서 더없이 하느님께 감사드려요...

 

한강성당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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