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빨강색이 유난히도 잘어울리시는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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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이 [chsara] 쪽지 캡슐

1999-10-31 ㅣ No.695

   봄이면 온 동네가 아카시아향기로 정신을 황홀하게 뒤흔들고 서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난곡. 뒤로는 삼성산성지가 있고,  정이 많은 마을입니다.

 저의 별명은  미씨족 입니다. 난곡성당 사무원이기도 하지요.

저의 책상앞에는 항상 사랑이 가득찬 미소와 빨강색 수단에 머리에 쓰시는 것을 모자라고 하나요? 추기경님의 사진을 붙여놓고 근무를 합니다. 아무튼 제가 성당에 입사하고부터 지금까지 추기경님과 같이 근무를 하고 있는샘이거든요. 신자분들께서 몇번이나 사진을 압수하려고 노리지만 절대로 주지 않습니다.

구석구석을 뒤지다  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를 매일 읽는 펜이돼었어요.

 추기경님 참 좋으시겠어요. 이바쁜세상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추기경님  좋아하는 펜이  많아서 말예요. (펜클럽하나 조직하시죠)

건강하시구요.    안녕히 계세요.

답장을 주시는 다음에 한번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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