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존경하옵는 추기경님 안녕하세요.

저는 오래전에(98년 12월)에 영명축하 인사를 드리고 직원들 중에서 제일 첫번째로 추기경님의 직필 답장을 받은 교구 사무처의 조성민(스테파노)계장입니다.

영광스럽게도 첫번째의 답장을 받은 그 후 한번도 문안 편지를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용서를 청하옵니다.

추기경님!

오늘 서울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으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옵니다. 마땅히 받으셔야 할 것이기에 너무 늦었다고도 생각됩니다.

그러나 오늘 저희들이 바라던 대로 주님은 추기경님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거듭 축하를 드리오며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기도하오며 한국교회와 교구 발전을 위해 더욱더 왕성한 활동으로 추기경님의 진면목을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영육간 건강을 기도드리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1999년 10월 29일 오후 4시 교구청 사무처     

 조성민(스테파노)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