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왜 이리도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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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mandara] 쪽지 캡슐

1999-10-29 ㅣ No.689

안녕하세요?

첫고백도 아닌데 그렇다고 잘못을 하지 않고 사는 것도 아닌데

고해실에 들어가는 문턱이 왜 이리도 저에게는 높은지요?

성탄때 까지 미루고 미루려다... 조금씩 용기를 내어

조금  아주 쬐 ~ 금씩 성찰해 보려고

지금막 ’고해성사를 위한 성찰의예제’를 3페이지나

뽑았는데 거의 대부분이 해당되는 중죄인이니 이를 어쩌죠?

아마도 매일 매일 성찰하고 돌아보지 못한

크고 작은 잘못들이 쌓이고 쌓여 빌딩을 지었나 봅니다!

오늘 아침 미사때에도

"오늘은 아이들에게 화내지 말고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지’

예수님과 굳게 맹세하고 헤어졌는데 ...

아이들이 잠든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반성문을 예수님과 닮은 꼴(?)인

추기경님께 드립니다.

용서해 주시겠죠?

오늘도 행복을 나르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봉천동 루시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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