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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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정 [muljung] 쪽지 캡슐

1999-10-28 ㅣ No.685

안녕하십니까?

저 또한 마천동 성당에 교적을 두고 있는 안효정 아녜스 입니다.

지난주에 GOOD NEWS에 가입한 새내기 인터넷 신자이기도 하구요.

추기경 할아버지는 항상 바라보기에도 벅찬 높은 곳에 계신 분이라고 생각 했는데,

오늘 글로나마 만나뵙게 되니 한 없이 가까워짐을 느낌니다.

사실,지난주일에 석촌 성당에서 먼발치로 뵙긴 했답니다.

저 사실 지난주에 엄마가 됬거든요.견진 대모가 됬어요.

어떻게 해야 좋은 견진 대모가 될런지.

제 대녀는 저랑 함께 활동하는 초등부 교사회 후배랍니다.

대모가 된 것도, 또 이렇게 할아버지께 글을 올리는 것도 무척이나 떨리네요.

할아버지! 언제나 소년같은 지금의 모습으로 저희 곁에 머물러 주세요.

저도 기도많이 드릴께요.제가 해 드릴것은 그것밖엔 없네요.

참! 이번 주일에 10지구 초등부 성가잔치가 석촌성당에서 있어요.

지난 해 눈물이 날 정도로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올 해도 그렇겠죠?

아이들에겐 천사가 많이 있나봐요.

할아버지 처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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