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청년공동체를위하여!

인쇄

지강원 [magicji] 쪽지 캡슐

2001-04-30 ㅣ No.1371

찬미 예수님

 

쌍문2동의 교우여러분 안녕하세요?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시고 계신지요?

 

저는 오늘 처음으로 우리성당 계시판에 글을 올리는 지강원 다니엘입니다.

그동안 올라온 글만 보다가 이제야 비로소 글을 올려야겠다고 용기를 가지고

계시판에 등록을 합니다.

 

계시판을 보니 몇몇의 청년들이 체육대회를 잘 홍보해주셨더군요.

그 글들을 보니 매우 기뻤고 또 미안하다는 마음이 들어 이렀게 글을 씁니다.

 

며칠전 주보에 체육대회를 어떻게 홍보해야 보다 많은 청년들이 참여를 할까하고

성당 사무실에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떤 딱한 사정이 있는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당신의 딸이 큰 병에 걸렸는데 어떻게 하면 교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성당에 오셨더군요. 그리고 그 아주머니의 따님의 병과 또 그 병으로

인해 얼마나 고통을 당하고 있는 지를 저는 옆에서 가만이 듣고 있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나는 지금 얼마나 건강한가 그리고 지금 내가 이렇게 건강하게 살고있는 것에

대해 하느님과 부모님께 얼마나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저에게 던져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니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없었습니다.

 

 며칠동안 체육대회를 준비하며 내 힘에겨워 힘들어 했던 적도 있었고 또 내 온

힘을 다하여 준비한 것 같지않아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나는 하느님께로 부터 이 건강한 몸을 선물 받았다는 것과 또 체육대회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즐거워 하며 보다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다시금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쌍문2동의 청년 여러분! 우리들은 하느님께로부터 이렇게 건강한 육신을

선물 받지 않았습니까?  하느님께로부터 난 우리들. 우리 함께모여 서로

활기차게 그리고 서로 사랑나누며 우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하느님께

보여드리면 하느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시겠습니까?

 청년 여러분 망설이지 마시고 5월 1일에 백운 중학교로 오십시오.

 

 오늘 체육대회 접수를 받고 나서 몇 가지 걱정이 생겼습니다.

접수된 청년보다 어르신들이 더많이 오실 것 같다는 점과 여러가지로

도와주시려는 어른은 많은데 정작 참여하는 청년은 얼마 않된다는 것입니다.

 청년 여러분 저의 이 걱정거리를 없애주세요.

 

 제가 주저리주저리 말이 너무 많았네요.

 

 그럼 우리 청년 여러분 체육대회날 뵙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여를 못하시더라도 마음 만이라도 함께

 해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2001년 4월의 마지막 날에

지 강원 다니엘 드림.

 



13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