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4동성당 게시판

아름다운 이야기??? 베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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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신부-楊長旭 [peterr] 쪽지 캡슐

2000-03-19 ㅣ No.229

+ 그리스도 우리의 위안...

 

주일입니다.  그것도 사순주일...

 

오랜만에 본당 게시판에 얼굴을 들이 밀어봅니다.

 

집을 짓는다는 것이 생각과는 다른 점이 많군요...

 

옛 선배님들의 말이 생각납니다.

 

"성당 지으면 세네번은 울어야 한다고..."

 

그러나 울지 않고도 지을 수 있다면... 그 길을 택하고 싶군요...

 

어디선가 퍼온 글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어느 가정 주부의 이야기입니다...

 

이 주부는 아홉 살 난 딸아이를 잃었습니다.. 딸아이는 1년 전에 재생 불량성 빈혈이라는 불치병에 걸려 목포 골롬반병원, 그뒤에 서울 현대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를 통해 어머니 와 아버지 , 가까운 일가친척들 , 그리고 치료하던 의사가 믿음을 갖게 되었고 , 그 아이를 간호하던 간호사 한 사람은 냉담중이었는데 회개하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아홉 살의 천진무구한 아이가 9개월간이나 병상에서 고통을 겪다가 낫기를 바라고 온갖 정성을 다 쏟으며 간병한 어머니와 아버지 , 이웃 사람들의 수고에도 불구하고 죽었는데 , 어떻게 그 고통과 죽음이 오히려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알게 하고 믿음을 가져왔습니까? 특히 그 어머니는 그 뒤 모든 아픔과 슬픔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교리공부를 하여 세례성사를 받았습니다. 내가 보기에 , 그것은 이 아이가 병원에 입원하면서부터 신자인 외할머니가 준 묵주기도를 바쳤고 , 예수님과 성모님이 지켜 줄 것이라는 자원봉사자들과 수녀님들의 말씀을 믿고 따랐으며 , 그 스스로 엘리사벳이란 본명으로 대세를 받고 더욱 더 예수님과 성모님이 지켜 주신다고 믿었습니다.

 

 글을 보면 , 딸아이는 병고 속에서도 주님에게 마음을 향하고 있었고 , 그분에게 가는 길은 기차나 배를 타고 고향길 가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구원열차" 라는 노래가 그것입니다..

 

 "나는 구원열차 올라타고서 하늘나라 가지요. 죄와 벌을 벗어나 달려가다가 다시 내리지 않죠. 차표 필요 없어요. 주님 차장 되시니 나는 염려 없어요. 나는 구원열차 타고서 하늘 나라 가지요. "

 

 딸아이의 청에 따라 그 어머니가 30분즘 노래를 불러 주었더니 , 아이가 갑자기 기분 좋은 목소리로 "엄마! 나 구원방주 타고 가 . 한 손에는 예수님 손잡고 또 한 손에 성모님 손잡고. 내 또래 아이들과 깊은 바다 지나서 가는데 , 구원방주는 너무너무 좋아. 금으로 된 빌로드로 되어 있고 전혀 모르는 아이들이야" 라고 말했답니다.

 

 한번은 또 엄마 보고 자기를 빨리 데려가 주도록 기도해 달라고 해서 "엄마는 그런 기도할 줄 몰라" 하니까 "평화와 안식을 달라고 하면 되잖아" 했답니다. 아이는 죽는 날

 

 자기 몸을 깨끗이 씻어 달라고 해서 어머니가 씻겨 주자 기도를 하면서  "예수님 , 성모님 , 이제야 길을 찾았어요" 하고는 동생에게 "누나가 아프니까 기도해 줘 , 뽀뽀해 줘" 라는 말을 나기고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상....

 

 후후.. 정말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닌가요??

 

오늘 지하철에서 읽다가 옆에사람 때문에.. 눈물을 참고 읽었지만.. 정말

감동적이더라구요..

 

 그래서.. 게시판에 글을 올려야 겠다는 생각에.. 글을 남깁니다..

 

9살난 아이의 고통과 아픔속에서도 더나가 죽음앞에서..  하느님께로 나아갈려고 하는  순수한

지향.. 우리들이 한번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 아이의 죽음으로.. 이웃들이 하느님을 알게 되었고..... 고통과 아픔을

승화해서..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말 감동적이지 않아요??

 

 지금 어렵고 고통과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께 항상 주님의 평화와 사랑이 깃들기를  기도해봅니다...

 


여기까지가 베낀 겁니다.

 

그럼

 

고통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랑의 하루가 되시길

 

대치동 羔殉道治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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