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성당 게시판

모두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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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후 [enp304] 쪽지 캡슐

2002-07-26 ㅣ No.686

안녕하세요....

 

저는 방배동 성당에 다니고 있는 정경후 프란치스코라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같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문제가 있는데도 마냥 덮어두려고만 하는것은....

 

문제를 악화시킬뿐이니까요....

 

저는 방배동성당에서 청년생활성가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기공연을 준비중이구요....

 

아래에 있는 글은 제가 저희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말투가 좀 거슬리실지도 모르지만....

 

그때 쓴 글을 그냥 올리는것이 좋을것 같아 그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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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양재동 성당에 포스터 붙이러 갔을때의 일입니다....

 

가기전에 사무실이 언제 까지 하는지 전화를 먼저 했었죠...

 

상당히 불쾌하게 받더군요....

 

그냥 사무실 몇시까지 하냐는 질문이었는데....

 

-.-;;;;

 

승현이하고 제가 양재동에 갔죠....

 

저는 아까의 전화의 불쾌함이 떠올라

 

괜히 성질날까봐... 승현이보고 니가 얘기하라고 했져....

 

유승현.... 우리는 방배동 청년 생활성가 모임이고 어쩌고 저쩌고...

 

포스터 붙일라고 왔다... 그렇게 설명을 했져

 

그러자...

 

"그럼 우리한테 돌아오는 이익이 뭐죠?"

 

대뜸 이러더군요.....

 

성당이 기업인가요?? 돈달라그러는 사무장이라....

 

우리도 돈받고 하는거 아니고....

 

그냥 보고 오라는거라고 얘기를 했더니....

 

"머.. 자리나면 붙여드리께요... 일단 두고 가세요"

 

이러더군요...

 

에이... 얼렁 주고 나가자.... 라는 생각으로 포스터를 줬더니....

 

띡 보면서....

 

"이건 빨간색이라 안되겠네요..."

 

ㅡ.ㅡ

 

순간 열이 이빠이 받았습니다....

 

사무실 바로 앞에 빨간색 성령세미나였나.. 암튼.. 그 포스터도 붙어있었는데...

 

암튼..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었습니다....

 

돈이라....

 

돈요구하는 사무장이라....

 

성당이 기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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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분들은 저를 비방하실지도 모릅니다만....

 

확실한건... 이건... 마냥 덮어두고만 있을 문제는 아니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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