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흥보신부님의 자료실

2022 평신도 지도자 루카복음피정 관상5 - 사순특강3-1 성체조배 관상기도

인쇄

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04-16 ㅣ No.418

2022 평신도 지도자 루카복음피정 관상5

- 사순특강3-1 성체조배 관상기도

 

주님과 정 쌓기

성체조배의 이론과 실습

 

 

III 기도3 주님 바라보기

- 관상기도

 

 

 

1. 관상기도

관상기도는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을 충분히 느끼고 내 삶 속에 아로새기며, 그 사랑 안에 잠겨서 위안과 평화를 누리기 위한 기도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펼쳐주시는 새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힘을 얻는 기도의 방식입니다.

 

관상기도는 처음에는 묵상기도처럼 기도하는 사람이 주님께서 펼쳐주신 계시나 신비 또는 구체적으로 성경구절의 배경과 등장인물 대화 등을 마치 상상이나 연상처럼 의도적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일정 시점부터는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세상 안에서 바라보고 그 안에 참여하여, 주님과의 보다 깊은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2. 관상기도 예시

정상적으로 성경구절을 가지고 하는 기도에 들어가기 전에 예비방법을 하나 시도해 봅시다.

 

준비기도(자세와 호흡)

 

성령청원기도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 지리이다.

또한 온 누리가 새롭게 되리이다.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속으로 조용히,

하지만 주님을 뵈옵겠다는

커다란 갈망으로 기도합니다.

 

예수님, 사랑해요

예수님, 어서오세요

 

 

 

 

 

3. 관상기도 방법

 

기도의 시간 배분은

준비기도’ 10여분(호흡, 성령청원),

본기도’ 40-1시간,

감사기도’ 10여분,

그리고 기도 후 기록순으로 잡게 됩니다.

 

1) ‘준비기도는 기도 전에 주님을 모시겠다는 열망을 품고, 주님을 모시고자 하는 초대기도로 주님의 현존을 느끼고자 하는 내 몸과 마음의 준비를 말합니다.

2) ‘본기도는 성경구절을 읽으면서 그 성경 본문에 나타난 주님과 등장인물들의 만남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오늘의 나도 그 기사를 통해 주님과 관계를 맺는 기도입니다.

 

 

관상기도를 하자면,

 

- 어느 한 성경구절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느끼는 데에 만족하셔도 좋습니다.

 

- 성경구절을 읽으면서 내 마음을 건드리거나 자극하거나 이끄시는 주님의 말씀이나 행위에 머물러도 좋습니다.

 

성경구절에 나타난 상황과 주님과 등장인물과의 대화와 행위를

자신의 삶과 대비시켜 그 내용을 살피고,

자기 삶의 새로운 기준과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 처음에 성경구절을 읽으면서 성경 본문의 전반적인 내용과 상황(배경, 장면),

 

- 두 번째 읽으면서 성경 본문의 등장인물,

 

- 세 번째 읽으면서 성경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바라보며, 주님과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말을 주고받고 서로 반응을 주고받는지 깊이 새겨보고,

 

- 네 번째,

자신을 또 하나의 등장인물로 집어넣고

주님과 대화하며 함께 활동하는 것을

처음에는 상상으로 그리다가

점차로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대로

바라보게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처음에는 장면이나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활동을 그려보다가

그 안에 자신을 집어넣고

자신이 주님께 말씀을 건네는 것 까지는 상상으로 기도합니다.

 

그러다가 주님께서 기도하는 자에게 대응하시고 나를 포함한 등장인물들과의 관계를 보여주시는 대로 바라보며 기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성경구절이 관상하기 힘들거나 내 삶의 상태가 너무 급박하고 번잡하여 잘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그 성경본문을 계속해서 여러 번 읽으면 분심잡념에서 헤어나게 되고, (어떤 때는 마치 우리의 의지가 지쳐 포기할 때쯤) 아주 찰나적인 순간에 주님께서 펼쳐 보여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겸손하고 단순하게 주님께 집중하며 갈망하면 그분께서 이끌어 주십니다.

 

3) 감사기도는 기도 후에 자신을 이끌어주시고, 위로와 평화를 안겨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는 기도입니다.

아울러 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내가 기도할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전구해 주신 성인들에게도 감사기도를 바치면 좋습니다.

 

그럼 성경구절을 가지고 하는 관상기도에 들어가봅시다.

 

 

 

 

4. 관상기도 실습

1) 첫 번째로 상황과 배경을 머리속으로 그리며 요한 복음 13,4-15을 읽습니다. (소리를 내어 읽으면 분심잡념에 빠지지 않는데 도움이 됩니다. 보고 읽고 들으며)

 

13 4(예수님께서)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5그리고 대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6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자 베드로가,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하고 말하였다.

7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8그래도 베드로가 예수님께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12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다음, 겉옷을 입으시고 다시 식탁에 앉으셔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15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이 첫 번째는 마치 연극의 세트장을 만들듯이, 이 성경구절의 장소를 입체적으로 짓고, 그 안에 소품 등을 각각의 자리에 올려놓습니다.(살포시 눈을 감고 5)

 

 

2) 두 번째로 성경본문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머리속으로 그리며 요한 복음 13,4-15을 읽습니다.

 

13 4(예수님께서)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5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6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자 베드로가,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하고 말하였다.

7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8그래도 베드로가 예수님께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12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다음, 겉옷을 입으시고 다시 식탁에 앉으셔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15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이 두 번째는 마치 연극의 배우들을 배정하듯이, 이 성경구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누구이며 어떤 모습인지를 살피며 각자의 자리에 배정합니다.(5)

 

 

3) 세 번째로 등장인물들예수님어떤 말씀을 나누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머리속으로 그리며 요한 복음 13,4-15을 읽습니다.

 

13 4(예수님께서)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5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6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자 베드로가,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하고 말하였다.

7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8그래도 베드로가 예수님께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12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다음, 겉옷을 입으시고 다시 식탁에 앉으셔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15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이 세 번째는 마치 실제로 연극을 보듯이, 이 성경구절의 등장인물들이 하는 행동들을 실제장면처럼 바라봅니다.(10)

 

 

4) 네 번째로 등장인물들 사이에 (시몬 옆에?) 나를 넣고, 내가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활동하는 나를 바라봅니다.

요한 복음 13,4-15을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시몬에 이어 나에게 다가오시는 모습을 느끼며, 내게 오셔서 무슨 말씀을 하시고, 나에게 어떻게 대해주시는지를 바라봅니다.

 

13 4(예수님께서)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5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6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자 베드로가,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하고 말하였다.

7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8그래도 베드로가 예수님께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12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다음, 겉옷을 입으시고 다시 식탁에 앉으셔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15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이 네 번째는 마치 참여적 관찰법처럼 내가 참여하고 있는 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나를 찾아오시고,

나를 품어 안아 주시고,

나를 씻어주시고,

나에게 위로와 힘과 용기를 주시는

주님 안에 푹 안겨

한동안 평안히 머물러 계십시오……

(10)

 

 

 



33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