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2016년 7월 세나뚜스 지도신부님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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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16-08-30 ㅣ No.246

주간 활동의 의무를 완수해야 한다

 

정영진(도미니꼬) 지도신부님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오늘 영적 독서는 교본 33장 레지오 단원의 의무 중에서 제2주간 활동의 의무를 완수해야 한다.”였습니다. 28915째 줄을 보면 주간 활동은 단원들의 기분에 따라 선택하거나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쁘레시디움으로부터 배당받은 활동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활동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5째 줄에는 그 어느 쪽이든 인간적인 사고방식으로 볼 때는 차라리 포기하고 손대지 않는 것이 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교본의 내용을 읽으면서 불편한 진실이 생각났습니다. 레지오 단원들은 주회합 참석의 의무와 더불어 배당받은 활동을 해야 하는데 과연 현재 여러분들이 돕고 있는 Pr.에서는 이 활동을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부탁들 드리고 싶습니다. 본인이 소속된 Pr.에서 주회합을 통하여 Pr. 단장이 활동 배당을 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 보면 좋겠습니다. 건드리기 힘든 것이지만 불편한 진실이 어느 정도인지 전체적으로 파악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현재 모습을 제대로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모든 단체의 힘은 그 단체가 가진 카리스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카리스마를 찾는 방법은 기본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레지오도 카리스마를 찾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에서 출발해야 하고 레지오의 의무 중에 하나인 활동의 의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어떻게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레지오 교본에서 언급된 활동의 의무는 변하지 않고 잘 이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활동의 내용이 단원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인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교본에는 어느 정도 달성하기 힘든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예 할 수 없는 것을 배당하는 것은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들이 자기들은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짐을 지우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능력에 맞게 활동이 배당되어야 단원들도 성취감을 느낄 것이며 또한 발전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하라고만 하고 아무도 그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활동 배당의 실정을 파악해 보시고 단원들에게 활동 배당을 올바르게 하고 있는 지, 앞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해보자는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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