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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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7-09-15 ㅣ No.3369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9/15

 

언젠가 어느 분이 종교인들이 왜 그렇게 나쁜 짓을 골라하느냐고 욕만 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종교 하나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하여 성당에 오게 되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죄인들의 교회라는 명칭이 있습니다. 성당에는 깨끗하고 흠도 없는 사람들이 오는 것이 아니라 죄를 많이 지은 이들이 성당에 와서 예수님 말씀을 듣고 주님 사랑으로 회개하여 새로워지고 싶어서 오는 것이므로, 죄인들이 모인 교회라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지상 생애를 마치시면서 제자 하나를 어머니께 맡겨 드리며,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요한 19,26) 라고 하시고,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27) 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가끔 자식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어머니에게는 그저 아들일 뿐이다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어머니는 늘 자식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걱정스럽고 안쓰럽고 배려해 주고 지지해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두고 자모이신 성교회라고 부릅니다. 부끄럽고 죄 많은 우리를 받아주고 감싸주고 채워주시는 교회에 감사드리며, 교회의 또 다른 아픔인 뒤처진 사람들과 소외되고 떨어져 나간 이들을 잘 돌봐 자모이신 성교회를 이루도록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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