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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성 [apple0616] 쪽지 캡슐

2000-01-28 ㅣ No.573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부의 강미성 아녜스입니다.

 

아마도 절 모르시는 분이 더 많을 듯 하군요...

오늘 모처럼 게시판을 보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올려주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저두 많이 올려야지 다짐해봅니다.

 

 저희 초등부가 24, 25, 26일 겨울CAMP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저희 초등부 교사분들께 모두 수고했다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매번 이런 행사를 준비할 때마다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아요. 저번 여름CAMP 땐 정말 몇 달동안 애써

준비했었었는데... 주님의 뜻이였는지 비가 와서 가지 못했었어요. 교사들 모두 지쳤었구여

 

 전 사실 초등부에 들어와서 CAMP는 처음 가는 거였는데 아... 내가 이 곳에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가기 전날 허리를 조금 다쳐서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게 내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제 허리때문에 많이 신경써주시고 걱정해주신 시몬오빠, 찜질팩까지 가져다 주신 우리 안티모 수녀님,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신부님 차를 타고왔었는데 제 허리로 인해 조심조심 운전해 주신 신부님, 그리고 언제나 절 걱정해주는 우리 초등부 교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고,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주님은 공평하신 것 같아요.) 왠 뜬금없는 소리냐구요? 오늘 전 이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습니다. 1년동안 제가 해야할 일이 생긴 것 같아요.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한없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많이 힘들었을 때 끝까지 제 곁에서 제 고민 들어주고 격려 아끼지 않았던 지민이 언니, 남강이, 진경이 모두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 저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이들이예요. 지민이 언닌 꼭 이번해에도 교사하셨음 좋겠구여.. 그리고 우리 진경이 꼭 내년에 볼 거라고 믿습니다. 모두들 사랑해여..

 처음 글을 올리는데 많이 너무 많았져.. 그래두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도 수고하셨습니다!!! ^.^

그리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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