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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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약간 늦은시간에 당신을 만납니다. 소주 몇잔과 삶에 무릅꿇고 미움 가득한 빨간 두눈으로 당신을 찾아 죄송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런 저를 더 반겨주실거라 생각해요.. 저만의 생각인가요? 요즘은 저를 다스리기가 점점 힘들어져요... 왜그렇게 많은 유혹이 있는지... 왜 그렇게 많은 아픔이 기다리고 있는지... 점점 두려워 집니다... 손을 놓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녜요... 때로는 당신을 아예 몰랐다면.... 하고 생각도 해 봤어요... 하지만 후회는 안합니다. 내 삶에 오기가 생겨요...
나의 주님, 나의 사랑하는 주님... 저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당신은 좋은것을 주시는분... 평안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당신 울타리 안에서 감당하게 하시고 비겁하게 도망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나 자신을 돌보고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져 나 자신을 미워하지 않을수 있도록...
주님.. 당신도 이 게시판.. 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