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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신부님 구약성서 강의:창세기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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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귀 [lilyVeronica] 쪽지 캡슐

2005-01-27 ㅣ No.6

 

 

창세기 6장 1절~4절

 

땅에 사람들이 불어나면서부터
그 들의 딸들이 태어났다

사람은 동물에 지나지 않으니,,,
세상에는 느빌림이라는 거인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들로서
옛날부터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신학에서는 신성과 인성으로 나누어 얘기한다

 

그 사람 안에 있는 personality가 구분이 되어 있다

I. Q. (지적인 능력, 인성)
E. Q. (감성적인 능력, 인성)
S. Q.(영적인 능력, 신성)

 

신성과 인성, 이 두 가지가 같이 있을 때
그 사람이 큰 사람이라고 얘기를 한다

위의 구약에서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쫀쫀하다와 통이 크다를 어떻게 구분하는가

소인배(쫀쫀하다)
잔소리가 심하다
돈을 안 쓰려 할 때
별거 아닌 일에 화를 낼 때
상하관계에서 주로 윗사람을 두고 평가할 때
윗자리에 올라가면 밑에 있었을 때의 감정이 생각이 안 난다

 

통이 큰 사람
미국의 억만장자들이 1달러를 팁을 줄 때 아까워한다고 한다
하지만 어디다 쓰려고 하면 몇 억을 아끼지 않고 낸다고 한다
돈을 벌고 싶으면 잔돈이 나가는 것을 막고 큰돈(투자)이 나가는 것을 막지 말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으로 평가를 많이 한다
내가 삶을 영위해 가는데 본인이 알아서 해야하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이다
돈이란 것이 생존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돈 문제를 건드리면 그 사람의 심리적인 문제가 나온다
돈에 대한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돈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

길을 가는데 천만원짜리 수표가 떨어져 있으면
그 때 내 마음 안에서 뭐가 움직이나 보면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이다

올라오는 감정들, 그것들과 얘기하고 다듬는 것이 영신수련이다

 

영성심리학에서
저 사람이 참 크다하는 경우,
그릇이 크다라고 하는 경우

그 사람이 처음부터 큰 것은 아니었다
사람은 반드시 실습(인생 공부)을 하게 되어있다

 

영성심리학에서는
내 인생살이에 같이 가 주어야할 세 사람,
내 인생에 필요한 세 사람 있다

 

1)하느님은 내 인생을, 운명을 전체를 책임지는 사람

2)스승은 하느님이 나에게 주신 길을 어떻게 가야되는지를 가르쳐주시는 사람

3)친구는 그 길을 같이 가주는 사람

 

하느님, 스승, 친구가 다 있는 사람은 진짜 행복한 사람이다

인생살이가 살 만한 사람이다
이 대상이 셋이 있는 사람은 절대로 심리적 병이 걸리지 않는다

이 셋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바로 우울증에 빠진다

신경안정제나 약물을 많이 취하는 사람들은 외로움 때문에 그런 것이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감정 중에
가장 견디기 힘든 감정이 외로움이다
외로움이 오면 바로 붙어서 우울증이 따라온다

 

이 세 대상을 만들어
데리고 사는 것이
외로움을 해소하는데 좋은 방법이다

 

어떤 종교라도 신앙을 갖고
내 인생살이를 하는데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언니나 형을 하나 만들고
같이 놀 수 있는 친구를 만들면 심리적 병은 안 걸린다

 

부부싸움의 뒤에 있는 것은
왜 내게 관심을 안 가져주는 것이냐,
왜 친구역할을 안 해주는 거야 하는 것이다

 

사람 마음 안에 있는 인성과 신성이
균형이 잘 잡혀있을 때
그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인성(I. Q.)쪽만 잘 키운다
아이들에게 공부만 잘해 성공하기만을 원하면
아이들 안에 있는 영성적인 근육 자체가 위축되기 시작한다

아이들일 때에 영성훈련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성장을 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

 

1. 내가 지금 어디 있는가를 봐야한다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인도에서 한 거지가 여행자에게
너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너 지금 행복하니? 라고 물었다고 한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이 내게 행복을 주고 있는가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자기에게 물어봐야 한다

 

행복하지 않은 분들은
나 아닌 밖으로 마음이 떠돈다
그런 사람들의 얘기는 내용이 산만하다

 

사람의 뒷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상태가 느껴진다
자기 마음은 속이지 못한다

 

2. 내면의 헌신
수행을 해야한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을 바로 잡기 위해서

 

3. 나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봐야한다
내 삶의 동기를 알아야한다
자살하기 5초 전에도 자기 인생의 전부를 보게 된다고 한다

내 인생을 돌아보니 내 점수가 몇 점인지가 보인다
70~80점이하인 경우는
삶의 동기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분들,
다른 사람이 원하는 대로 살아주는 사람들이다

 

4. 영적 성장을 하는데 방해물이 무엇인가
거의 수도자 생활의 단계이다
심리적인 것,
물리적인 것 모두
이 때부터는 버려야한다

 

수도회신부들은 수도회에서 기본적으로 의식주가 해결된다-돈을 안 쓴다
본당신부들은 스스로 돈을 대야하기 때문에 돈, 돈, 한다
이것은 서로 다른 환경 때문에 그렇다

 

수도자처럼 살고 싶어도
수도회 같은 여건이 없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할 수가 없다

 

봉쇄수도원 들어가는 분들은
그 안에서 밖에 나갈 필요가 없이
모든 것이 해결 충족이 된다

 

수도자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내 것이 없는 것이다

사람이 갖고 있는 것에는 이기심과 소유욕이라는 것이 있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시장경제가 움직이는데
사람마다 마음이 다른데 같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의 경제활동을 하는데 Invisible hand(이기심)가 있어서 가능하다
그래서 모든 경제활동이 원활하게 된다

사람은 자기 욕구에 따라 모든 것을 선택한다
수요와 공급이 교차되는 교차점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

 

수도원에서
수도자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소유욕을 조정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이 소유욕을 버리는 것이 가장 힘들다
일단 내 곁에 날 위해 갖다 놓고 싶어한다

영적 성장에 방해가 되는
’소유욕’에 대해 정리가 안되면
소유집착을 버리질 못한다

 

여기서부터 ’버려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가난하게 살라’
어느 아침미사 때 수녀님들의 복장을 보니 다 달랐다
아직 마음이 바깥세상을 못 떠났다는 느낌을 받는다
심리적으로 아직 걸린 것이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

 

5. 어떤 수련을 할 것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영성론이 어떤 것인가

 

6. 헌신

 

7.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말고 다른 길이 뭐가 있는가를 본다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삶의 다른 에니어그램이 왜 생겼는가를 본다

이슬람교도중에 수니파스승들이 제자들을 받았는데
제자들이 성격마다 수행방법이 다르다는 데서 에니어그램의 시초가 되었다

 

내가 어떤 수련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기도생활을 해서 나를 수련할 것인가
크게 두 가지로,

관상형-나가서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그냥 앉아서 기도하는 것을 좋아한다
활동형-봉사 활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신학교에서도 앉아서 하는 기도도 있고
묵주기도는 걸어다니면서 한다
묵주기도 5단을 5분에 끝낸 적도 있다
기도사이에 잡담도 한다 ^^

몸 움직이기 귀찮아하는 분들이 관상형이고
봉쇄수녀원에 많이 들어간다
본당에 계시는 수녀님들은 활동형이다

 

관상형이 활동형으로
반대로 활동형이 관상형으로 바뀌면 아프다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어느 자리에 있을 때 내 몸이 편안해 하는가
내 몸 안에 있는 기운이 언제 활성화되는가를 봐야한다
Activation(활성화)이 중요하다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면 곤란하다(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늘 균형을 잡아야한다
그래야 심리적으로 건강하다

 

관상형의 부작용은
베네딕토(분도) 성인이 수도회의 회칙을 처음으로 만든 분이다
회칙 첫머리에서 강조한 것이
’ORA ET LABORA (기도하라, 노동하라)’
관상도 하고 활동도 하라,
두 가지 다하라는 것이다

 

관상 기도와 활동은 기복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균형을 잡으라는 얘기이다

 

에니어그램이나 MBTI를 받아보면 알게 된다
관상형은 활동을 많이 하면
안에 있는 에너지가 집중이 안 되고 깨진다

 

제 자리에 앉아 기도를 많이 하고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들어주는 것이 좋다

 

자기 안의 마음을 영성수련을 해서 키웠는데

-내 마음이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알고 싶다-

 

영적 수준, 심리적인 힘을 알고 싶으면,,,
내가 만나는 사람 중에서
싫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가를 본다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감정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본다
싫은 사람이 적으면 좋다
그 싫은 사람에 대한 감정이 심하면
기도 중에 하느님을 보았다해도 영성 적인 수준이 낮다
미운 사람이 없는 사람이 영적 수준이 높다

 

영성심리학에서는
그 사람의 대인관계가
얼마나 좋은가가 영적 수준을 말해 준다

 

내가 만나는 사람에 대한 역전:
남이 하는 것을 보고
내 안의 부정적 감정이 강하게 올라오면
영적 수준이 낮은 것이다

 

내가 기도하는데 엑스타시(성인들의 탈혼 상태)에 빠지는 것은 하느님이 주신 은총이다
영적 체험이란 마약과 비슷하다
(우울증 걸릴까봐 살려주시려고 죽을만하면 준다)
이런 것에 매달리면 안 된다

 

대인관계가 제일 중요하다

"이웃 사랑과 하느님 사랑"이다

많은 수도자들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고 한다
이웃과 잘 지내는 것이 내적 수련을 하는데 가장 중요하다

 

신학교나 수도원에서 밥을 늘 같이 먹게 한다
밥 먹는 앉는 자리를 매주 바꾼다
싫어하는 놈하고 늘 붙어 앉게 된다

 

주님이 하시는 일은 피하지를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참으며 기도하는 것이 수련이다
내가 불편해 하는 사람과
같이 있는 훈련을 하는 것이
영신수련이다

 

그래서 하느님이 계명 두 개를 나누어라 했더니
’하느님 사랑 이웃사랑’이후에는 없다고 했다
바리사이 인들이 다른 것을 만들어 내어
자기방어를 하려 했지만

예수님은 한 마디로 ’이웃사랑’이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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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


창세기 6장 5~12

 

...

 

왜 사람을 만들었던가 싶으셔 마음이 아프셨다
그러나 노아만은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

그는 하느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었다

사람들이 한 일이 땅에 냄새를 피우고 있었다...

 

오늘 묵상주제는 악인들에 대한,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 찼다...그랬는데,,
 

 

예수님이 신앙생활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뭐라고 하셨죠?

십계명을 요약하면 두 가지이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사랑이란 것은 감정, 느낌이다
사랑이란 감정이 일어나려면
그 전에 그 대상에 대한 생각이 있어야 된다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아닐 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 예쁜 짓을 한다
생각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이해’이다
상대방에 대해 내가 이해를 했을 때 사랑이란 감정이 일어난다

 

미움은 내가 오해를 했을 때 일어난다
내 안에 있는 사랑과 미움의 감정은
뒤에 있는 생각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그 뒤에 있는 생각이
건강한 것인지 병적인 것인지를 계속 살펴 보아야한다
이것이 ’자기 성찰’이라는 것이다

 

정말 ’성찰’은 그 생각의 원인을 찾는 것이다
신앙생활이란, 자기성찰, 미사, 고해성사, 모두,
사람의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을 죄인으로 몰아붙이거나 병적인 존재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단죄하러 온 것이 아니라 병자들을 위해서 왔다고 하셨다
단죄는 아버지만이 하신다고 하셨다

내 마음의 구조를 이해해야 나를 사랑할 수 있다

하느님을 사랑하려면 하느님을 이해해야 한다
성경은 하느님을 이해하기 위한 책이다

 

사람의 마음은 따로 공부해야한다
그것이 심리학이다

어렸을 때 부모에게 사랑을 못 받고 자란 분들이
신부나 수녀님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한다
부모와 관계가 안 좋은 사람들이 보상받기 위해 자꾸 이 종교 저 종교를 찾아다닌다

 

본인이 왜 이렇게 내가 매달려 사는가를 깨달으면 된다
혼자 사는 법을 익히기 시작한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깨달음이라 한다

 

심리학에서는 ’본다’고 한다
내 상태를 그냥 보는 것이다
어렸을 때 부모와 관계가 좋았던 사람들은 어디가나 편안하다

 

매달려 사는 사람들을 치료방법은 2가지 중에 하나이다
사랑을 많이 받거나->지지해주거나(이 방법은 중독될 가능성이 높다)
깨뜨린다->직면시키는 것이다

 

적당히 지지를 하다가
나중에는 직면시키게 되면 고통스러워한다
하지만 그렇게 해야 성장한다

 

가톨릭교회에서 얘기하는
’내 탓이오’란 것이
내가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뜻이다
자기 행복을 자기가 만들라는 것이다

 

 

-악인이란-


’영혼을 잃었다’고 한다

 

사람에게는 이성과 감성이 있는데
영혼(soul)은 이성(spirit)과 다르다

 

1. 집단 안에서 사람이 악해질 가능성이 있다
예비군 훈련가면 이성을 잃고 본성대로 살고 싶어하듯이,,,
개인적으로 있을 때는 괜찮은데
집단으로 있으면 스스로 이성을 잃는 성향이 있다

심리학에서 인간은 원래 집단 안에 들어가면 원시적이 되고 퇴행한다고 한다

혼자서는 못할 일을 여럿이 있으면 끼어서 하게 된다
자기도 모르게 악한 사람들에게 간다

집단 안에서 휘둘리지 않고 자기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이 힘이 강한 사람이다

어떤 것이 옳지 않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그리 많지 않지만,,,

 

2. 힘든 상황이 계속되면 사람이 악해지는 경향이 있다
긴 여행에서 친한 사람끼리 방을 같이 쓰면 안 좋다
모르는 사람끼리 방을 쓰는 것이 좋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상대방이 갖고 있는 습관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내가 피곤해진다
그 다음에는 예민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자기 안에 쌓아놓는다

 

안 친한 사람과는 조심하게 되고
불만을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며 해소할 수 있다
친한 사람의 불평은 밖에 가서 얘기할 수가 없다
자기 안에 쌓이기 시작해 힘들어진다
나중에는 사이가 안 좋아진다

 

사람 마음 안의 무의식은 충동적이다
마음대로 퍼지고 싶은 충동을 절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예의란 상대방에게 편하게 해주려고 밑에 있는 충동을 자제를 하고 양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방어막이 친한 사람을 만나면 얇아진다
여행을 하면 없어져버린다
그래서 그대로 튀어나와 부딪히는 것이다

 

한 울타리 안에 오랫동안 갇혀 있으면
안에 있는 것이 올라와 부딪혀서 격해져 다친다
신학교에서는 이렇게 부딪치면서
자기 안에 있는 것을 보고
적응을 하라는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수도자는 성격이 무던한 사람이 잘한다
수도원 안에 들어가면 충동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이해해주고 받아주어야 하는데 예민한 사람들은 그런 생활을 못 한다

 

감옥이건 신학교건 수도원이건 간에
장기간 함께 살게 되면
사람들이 점점 퇴행을 해서
어린아이 같은 짓을 하게 된다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그러면서 자기에게 화를 낸다

장기간 이런 상황이 되면
사람이 망가지기 시작한다

 

사는 것이 힘들 때는
반드시 그 자리에서 나와 가지고
쉴 자리를 주어야한다

쉬지 않고 몰아붙이면 끝에 가서 노망이 든다

 

3. 지나친 마비상태
병원에 가면 환자 가족 분들이
의사나 간호사에게 불친절하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간의 심리적 방어기제(자동 방어장치)란,
자기 마음을 다치지 않기 위해서
보호하기 위한 벽을 치는 자동장치이다

 

예를 들어 투사(projection), 퇴행(regression), 거짓말, ’예전엔 안 그랬다’, 등등
그런데 이런 것을 집요하게 캐묻는 사람은 강박증 환자이다

방어기제 중에 하나로,
정신적으로 마비상태가 오게 만드는 것이 있다

의사들이 매일 환자들을 보며 보면 볼수록
심리적으로 마비되는 현상이 온다
그것을 보고 환자 가족들이 화를 낸다

 

의사들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쳐버리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을 못 한다
정신적인 마비상태가 오게 하느님이 만들어 주신 것이다

 

그 사람이 힘들어서 마비상태에 들어갔다고 이해하면 미워하지 않게 된다
어느 정도 마비가 와야 버틸 수 있다
너무 지나치게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여러분들도 사시면서 가족이 고민을 호소할 때
처음에 가슴아팠던 것이 점점 덜해지면
단죄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정상이라는 것이다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심리적인 구조가 그렇게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정신적인 마비가
어느 정도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마비 상태가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
상습적이 될 수가 있다

자기 자신의 고통에 대해 둔감해지기 시작해 마비상태가 너무 오래가면
다른 사람들에 대해 둔감해지기 시작해서
자기도 모르게 남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게 된다

정신적인 마비상태가 장기간 가면 안 좋다

 

 

-사람이 얼마나 심리적으로 건강한가 측정하는 방법-

 

사람의 마음은 기분이 좋을 때는
그 사람의 마음의 상태가 잘 안 드러난다
늘 좋게 지낸다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기 안에 있는 문제가 드러난다

1. 심한 퇴행-유아적 퇴행이 일어난다

2. 미성숙한 행동

3. 인간으로서 품위를 지키는 삶

 

어떤 영성가는 ’인간의 위대함을 측정하는 최선의 척도는 고난에 대처하는 역량이다’라고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를 꿋꿋하게 지키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여러 가지 일어나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상태가 인간의 품위를 지키는 삶이다

 

 

* 파도가 내 배를 뒤집지는 못한다고 믿음을 갖고 버티는 것이 강한 삶이다

* 파도가 친다고 이리 저리 뛰는 것이 미성숙이다

* 파도가 친다고 물에 뛰어드는 것이 퇴행이다

 

힘들었을 때 가장 먼저 유아적 행동이나 생각을 한다
스트레스가 올라왔을 때는 처음 생각대로 하면 안 된다
그것이 최악의 선택이 된다

 

일단은 그 스트레스를 해소한 다음에
생각해야 한다
조금 기다려야 한다

 

그래야 2번이나
3번 중간쯤에는 걸린다
올라오는 대로 행동하면, 1번에 걸리면 안 된다

 

기다리지 못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힘이 없어서 그렇다

심리적인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계속 대화하면 됩니다

자기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기도할 때도
하느님이 예뻐하시는 건 나밖에 없다며 기도하시고
자신을 야단치지 않으면 힘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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