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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톨릭 새생명회(지도신부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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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jklee] 쪽지 캡슐

2001-10-28 ㅣ No.91

가톨릭 새 생명 회원 여러분께 드립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톨릭 새 생명회를 시작할 때에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회에 들어올까?"하는 염려를 했습니다. 그러나 매달마다 환자들과 불우 이웃 학생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해 드리는 것을 볼 때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임원들을 비롯하여 뜻을 가진 분들이 홍보를 하여 주시고, 회원들을 확대하여 나갔기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톨릭 새 생명회는 자금으로 돈을 남겨두지 않고 회비가 들어올 때마다 곧 나누어 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단지, 경제적으로 도울 뿐 아니라 고통을 당하는 분들 안에 계신 예수님을 위안해 드리는 사랑으로 이런 활동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10번 이상이나 수술을 받으며 아직도 입원해 있는 아가씨를 찾아가서 가톨릭 새 생명회에서 드리는 것이라 하며 후원금을 전해 드렸습니다. 작아서 어떻게 하나 하는 염려가 있었기 때문에 "많지는 않아요."하고 말했습니다. 뜻밖에도 그 아가씨는 "작고 큰 것은 문제가 안돼요. 저는 오히려 감사하고 있어요. 그리고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다른 많은 어려운 사람들이 있을텐데 저를 생각해 주었다는 것이 감사해요. 그리고 상을 탈 때처럼 뽑힌 것이라 느껴지기 때문에 기뻐요." 하고 말했습니다. 아가씨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이렇게 우리의 작은 성의를 기쁘게 받아주니까 얼마나 흐뭇한지 모릅니다. 이렇듯 환자들에게는 우리의 성의와 믿음이 전달 됩니다.

회원 여러분의 사랑의 동참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환자들과 불우한 학생들을 찾아서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사랑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 선병원 환자들을 위한 토요특전미사에서 후원회원 여러분이 하느님의 충만한 은혜를 입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2001년, 지도신부 조장윤 베르나르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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