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쳥년협의회'총회'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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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우 [dohshim] 쪽지 캡슐

2000-11-23 ㅣ No.1837

11월 26일은 청년 협의회 총회입니다. 어느새 흘러온 1년을 정리하면서 앞으로의 1년을 앞에서 보조할 일꾼을 뽑습니다. 어찌보면 매우 의미심장해서 부담스러운 자리이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사회와 그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으로서 누리고 싶은 안위가 맞물려 부담스러운 자리를 피하게 만드는 분위기입니다. 저 역시 예외일 수는 없을 겁니다.

 

지난 일 년을 뒤돌아보면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인원을 참가시키는데 골몰하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노력은 정당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함께 하는 데서 얻을 수 있는 보람과 즐거움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게 우리는 일부러라도 그런 기회를 더욱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공동체적인 노력이 분명 있었지만 결과에 쫓기다 보니, 기도와 신앙은 멀어지고 잔머리만 늘었습니다. 그리고 예산과 동료의 관심도에 예민해졌습니다. 저 역시 이 점에 대해 딱히 부인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모두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야 하겠습니다.

 

이제 새 일꾼을 뽑는 마당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후보가 되어 좀더 교회 안에서의 청년의 몫에 관심을 이끌려고 합니다. 여러 후보를 보고 합당한 사람에 관심 갖고 후원해주셔야 합니다. 교회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고, 신앙이 있어야 하고, 순수해야 합니다. 성실하고 보다 진실한 사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물론 선택된 사람은 모두가 후원해주어야 합니다.

 

총회가 진지하면서도 좀 재미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모임들을 통해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좀 얻어 갈 수 있게 그렇게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1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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